(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걸그룹 티아라가 '아는 형님'에 출연해 데뷔 13년차 입담을 뽐냈다.
1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티아라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연은 장점에 '격파 왕'을 적었다.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해오던 지연은 검은 띠 3단이다. 함은정은 "지연이보다 단수는 낮은데 태권도 유단자"라고 밝혔다. 함은정은 깔끔한 발차기로 송판을 격파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연은 송판 10장 격파에 도전했다. 한 번에 격파 성공한 지연에 티아라는 "까불지 마라"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초밥 왕' 효민은 "많이 먹어서가 아니다. 칼질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너무 좋아해서 일식조리사 자격증을 땄다. 요즘에는 육류 수업도 받고 있다"며 남다른 근황을 전했다. 효민은 아침에 경매로 사온 살아있는 새우를 손질했다. 참치 손질까지 한 효민은 밥까지 직접 양념해 초밥을 완성했다.
함은정은 학창시절 god 박준형의 탈퇴 반대 시위를 참여했다고 밝혔다. 함은정은 학교 조퇴를 하고 소속사 앞에 찾아갔지만 보디가드 때문에 시위를 하지는 못 했다며 "호영, 계상, 데니의 팬이었지만 god를 지키기 위해"라고 이유를 전했다.
큐리는 티아라 연습생 생활을 하며 다른 걸그룹 준비를 동시에 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24살에 데뷔한 큐리는 "조급하기도 하고 확신도 없었다. 낮에는 티아라 연습을 하고 퇴근하면 악기를 메고 합주실로 갔다"고 말했다.
다른 회사에서는 이미 알고 있었던 상황에 큐리는 "데뷔곡 '거짓말' 뮤직비디오 날짜 잡혔을 때 그쪽 회사에 말씀드렸다. 감사하게도 '가서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중생활을 했던 큐리를 티아라도 부모님도 몰랐다고. 큐리는 "하루는 외박을 했는데 다음 날 쫓겨났다. 그때부터 어떻게 하다가 독립을 하게 됐다. 아르바이트도 다섯 가지 했다"며 "부모님도 데뷔할 걸 '라디오스타' 나온 걸 보고 아셨다"고 이야기했다.
지연은 최근에 들은 말 중에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불린 걸 충격적이었다고 했다. 지연은 "드라마 '이미테이션'에 출연 중이다. 아이돌 주제로 된 드라마다 보니까 아이돌 후배가 많다. 그러다 보니까 내가 너무 선배다. 스태프들도 젊은 분이었다. 막내 FD 분이 와서 '선생님 이제 준비하시면 됩니다' 하는데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