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펜트하우스3' 김현수가 신은경, 진지희와 한 집 살이를 시작했다.
지난 '펜트하우스3' 5회에서 윤희(유진 분)의 사망으로 홀로 남은 로나(김현수)는 마리(신은경), 제니(진지희)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기 시작했다. 윤희의 장례 후 힘들어하는 로나를 제니가 몰래 챙겨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리는 "이럴 게 아니라 집으로 데려와. 여기서 재우고 먹이게."라고 말했지만 이를 들은 동필(박호산)은 "그 집이랑 엮여서 좋을 거 하나도 없어! 데려오기만 해봐!"라며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동필의 태도에 이상함을 감지한 마리는 동필을 추궁했다. 결국 동필이 윤희의 시신을 바다에 던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마리는 길길이 뛰며 이를 사주한 단태(엄기준)와의 인연을 끊자고 했지만 동필은 제니를 지켜야 한다며 마리를 막았다. 동필의 이런 태도에 실망한 마리는 수련(이지아)과 손을 잡았고 3마마의 도움을 받아 단태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윤희의 집으로 짐을 옮겨 로나와 제니를 함께 돌보기 시작했다. 마리와 제니의 살뜰한 보살핌으로 로나는 점점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한편, 의식을 되찾은 은별(최예빈)을 찾은 로나는 윤희에게 납치 당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경찰에게 진술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은별은 윤희가 '입시살인마'라며 윤희를 모욕했다. 로나는 "내가 이렇게 빌게, 제발 사실대로 말해!!"라고 애원했지만 은별은 "웃긴다, 너. 내가 서울대 가고 싶어서 주작이라도 하고 있다는 말투네!"라며 급발진했다. 결국 폭발한 로나는 은별과 난투극을 벌였다. 로나는 "너 반드시 서울대에서 끌어내릴 거야! 내가 무슨 짓을 하든 지금부턴 네 탓이야"라며 독기 어린 말을 내뱉고 나갔다.
6개월 후 로나는 청아아트센터로 향했다. 제1대 청아상주음악가에 지원서를 낸 로나는 은별과 서진(김소연)에게 "아직 안 끝났어요, 누가 진짜 최고인지는. 아무리 날 막아도 절대 포기 안 해요. 반드시 하은별을 밟고 최고가 될 거예요. 그래서 내 실력이 가짜가 아니라는 걸 세상에 증명해 보이고 말 거예요!"라며 당차게 말했다. 그러나 서진은 로나의 신청서류를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끝도 없는 시련과 고난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로나는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김현수는 여리면서도 당차고 꿋꿋한 로나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 어느 덧 반환점을 돌아 6회만이 남은 '펜트하우스3'. 로나가 아픔을 이겨내고 행복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 ‘펜트하우스3’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