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김동성이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동성은 10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만신포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만신들은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김동성의 첫인상을 한 마디의 점사로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점사는 "살아줘서 고맙다. 사람 때문에 발등 찍힌다"라고 나왔다. 김동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점사에서는 "눈에 살기가 있다. 사람들과 교류할 때 트러블이 있는 것 같다. 기존에 하는 일보다는 다른 쪽으로 접근해서 좋은 운이 들어왔다. 발전하면 좋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다음 점사에서는 "너무 잘난 것 때문에 짚어볼 것 짚어보지 않고 덜 조심했다. 야단치고 싶다. 사는 게 이게 뭐냐. 이게 너라고 생각하냐"고 꾸중을 듣기도 했다. 김동성은 "감사하다. 확 와닿는다"고 긴장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김동성은 짧은 점사들 가운데 "살아줘서 고맙다"를 듣고 울컥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2월에 안 좋은 생각을 갖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김동성은 이어 "제 인생은 여기까지인가 보다 생각을 했다. 너무 안 좋게들 보시더라. 악성댓글도 견디기 힘들었다. 그랬는데 그 말이 와닿더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그는 과거 선수 시절 화려했지만 현재의 상황이 너무 힘들다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조언을 얻고자 찾아왔다"고 밝혔다.
사진=만신포차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