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엔플라잉 출신 권광진이 직접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권광진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결혼 준비 중"이라는 글과 함께 예비신부와 손을 잡고 있는 뒷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군복을 입고 늠름한 뒷모습을 자랑하는 권경진과 긴 웨이브 머리를 늘어뜨린 채 청순한 분위기를 뽐내는 예비신부의 투샷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권광진은 "결혼 준비하면서 한 번도 안 싸운다"는 해시태그를 달며 예비신부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수많은 팬들과 동료들의 축하 댓글이 이어지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광진은 지난 2018년, 평소 팬들을 성추행하고 연애를 하면서 팬들을 기만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팬사인회에서 팬을 상대로 추행하거나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다. 또 팬과 교제한다는 사실이 일파만파 퍼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당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측은 "팬과의 교제 및 성추행 의혹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공식적인 자리 외 개인적으로 팬과 교류가 있었다는 부분은 확인돼 이 부분은 멤버로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으로 판단"이라 설명했다.
더불어 FNC 측은 권광진에게 팀의 '임의 탈퇴' 처분을 렸다면서 "명확히 사실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권광진은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 전했다.
일주일 후 권광진이 팬과 교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FNC 측은 "팬과의 교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면서 "권광진의 팀 탈퇴를 최종 결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다만 성추행 의혹 관련해서는 권광진이 강력하게 부인한다면서 해당 내용을 유포한 누리꾼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다고도 전했다.
팀을 탈퇴한 권광진은 이듬해 BJ로 전향, 1인 크리에이터로서 새출발을 선언했다. 그리고 같은해 9월, 해병대에 입대했으며 지난 4월 제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광진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