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그랜파' 꽃할배들을 수행할 다재다능 캐디의 정체가 도경완으로 밝혀졌다.
10일 첫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그랜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베테랑 골퍼 4인방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의 한판 대결을 담아낸 골프 유랑기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하는 평균 연령 79세 국민 꽃할배 4인방의 필드 위 이야기를 그려낼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에서는 그랜파와 4인분 역할이 가능한 캐디 도경완이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누리며 필드 위 짜릿한 스윙으로 각본 없는 드라마를 그려낼 전망이다.
그랜파와의 첫 만남에 도경완은 "영광입니다"라며 90도로 폴더인사를 한다. 도경완은 잔뜩 긴장한 듯 자기소개를 하며 버벅였고 그랜파들은 가차 없이 자체 편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도경완이 "필요하신 거 무엇이든 말씀하세요. 미리 챙겨서 나가려고요"라고 말하자 '그랜파 막내' 임하룡은 "고마워"라며 도경완의 알뜰살뜰한 면모에 감탄했다. 이어 그는 "내가 얼마나 걱정한 줄 아느냐. 모든 걸 준비해야 되겠구나 싶었다"라며 두 사람만 알 수 있는 '막내 유니버스'를 결성해 폭소를 안겼다.
이에 그랜파들이 "부인이 걱정하겠다. 면박 안 받고 잘 하는지 모르겠다", "남편 고생한다고 자네 마누라 화내겠다'라고 걱정하자 도경완은 "와이프가 무조건 잘 해 드리고 오라고 했다"라며 "저희 아버지가 46년생이신데 진짜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모시고 싶다"라고 밝혀 그랜파들의 흡족함을 자아냈다.
'그랜파'는 10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MBN '그랜파'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