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최화정의 파워타임' 2PM 멤버들이 '우리집' 역주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2PM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최화정은 '우리집' 역주행으로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준호에게 역주행 소감을 물었다. 준호는 "처음엔 한순간 지나가는 해프닝이라고 생각해 마음을 닫았다. 그런데 사랑을 받게 되니까 컴백이 너무 그리웠다"라며 "제대할 때까지 사랑이 이어져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후 방송 중 '우리집' 역주행이 또 한 번 언급됐다. "'우리집' 직캠 몇 번 봤냐"라는 질문에 준호는 "2019년 9~10월쯤에 조금씩 조회 수가 느는 걸 봤다. 왜냐하면 저는 원래도 평소에 '우리집' 직캠을 자주 봤다. '우리집 준호'라고 되어있는 걸 보다가 점점 댓글이 달려도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렇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안무나 뮤직비디오 이런 걸 정말 많이 찾아본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우리집'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닉쿤은 "일단 노래가 좋다. 노래랑 안무가 좋다"라고 감탄했다. 찬성은 "'우리집' 활동을 1주일밖에 못해서 저희도 아쉬웠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보고 보다 보니까 잘 됐다.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던 걸 누가 알아준 것 마냥 신기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영 역시 "역주행이 기적같이 느껴졌다. 지나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좋다"라며 놀라워했다.
택연은 "유튜브에서 알고리즘을 통해서 본 거 아니냐. 이런 류의 영상을 찾고 계신 분들이 추천을 받아서 준호걸 보고 '내가 찾던 건 이거야' 하신 거다. 많은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준 거다"라며 명쾌한 답을 했다.
그런가 하면 신곡 '해야 해'를 작사, 작곡한 우영은 녹음 당시 엄청나게 깐깐한 태도를 보였다고. 최화정은 "이 에피소드를 듣고 '사람은 욕하면서 배운다고' 했다. 아주 (JYP랑) 똑같더라"라며 폭소했다. 우영은 "가수 본연이 가진 색깔, 그런 것들을 버리라고 했다"라며 담백하게 녹음할 것을 요청했다고 답했다.
찬성을 제외한 모든 2PM 멤버들은 이틀 씩 녹음했다며 찬성이 유일하게 하루 만에 녹음을 끝내게 된 이유도 밝혔다. 우영은 "찬성이가 조교를 했던 게 발성에 도움이 됐는지 원래도 고음을 잘 냈었는데 음역대가 더 올라갔다"라고 놀라워했다. 찬성은 "일어나자마자 훈련병들 깨울 때 (고음을 질렀다)"라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또한 최근 '빈센조'에서 장준우 역으로 열연을 펼친 택연은 드라마의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찬성은 "형이 방송 쉬는 시간에 '나는 캐릭터 연구를 안 했다. 원래 내 모습이다'라고 하더라"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택연은 "주변에서 화낼 때 제가 그런 (극 중 장준우) 모습이라고 얘기했다. '화내는 모습이 똑같은데 왜 다른 사람들은 네가 화내는 걸 어색해 할까' 이러더라"라며 "둘 다 나다"라고 답했다.
또한 우영은 연기를 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연기에 욕심이 있고 생각이 있으면 하게 되지 않을까. 하지만 저보다 그런 (욕심과 생각이 있으신)분들이 연기하는 게 자연스러운 거다"라며 욕심을 가져볼 생각은 있다고 답했다.
"몸 보신으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라는 질문에 준호는 "닭 가슴살이다"라고 답했고 멤버들은 "몸 보신 음식이다"라며 다시 답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준호는 "최근에 삼계탕 맛이 나는 닭 가슴살을 먹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오늘은 햄버거를 먹었다며 "햄버거는 진짜 오랜만에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방송을 마치며 준케이는 "오랜만에 컴백해서 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여러분들에게 다가가는 투피엠 되겠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사진=SBS 파워FM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