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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허용' 대구, 가와사키에 1-3 패...16강은 아직 [ACL]

기사입력 2021.07.09 10: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구가 좋은 경기력에도 아쉽게 패해 16강 진출 희망을 최종전으로 미뤘다.

대구FC는 9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도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시즌 AFC챔피언스리그 I조 5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경기에서 분전했지만 1-3으로 아쉽게 패했다.

대구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최영은 골키퍼를 비롯해 박병헌-조진우-김진혁이 백3을 구성했다. 윙백은 황순민과 장성원이 나섰고 중원은 츠바사와 이용래가 지켰다. 최전방에는 세징야와 에드가, 안용우가 득점을 노렸다. 

이에 맞서는 가와사키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정성룡 골키퍼를 비롯해 하타테 레오-타니구치 쇼고-제시엘-야마네 미키가 수비에 나섰다. 미드필드에는 와키자카 야스토와 주앙 슈미트,쿠루야마 신타로가 위치했고 최전방에는 마토마 카오루, 레안드루 다미앙,이에나가 아키히로가 대구의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초반 가와사키가 대구 진영으로 쉽게 넘어오면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대구는 전방압박을 시도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대구도 에드가의 높이를 활용해 득점을 노렸지만 정확한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대구는 결국 전반 34분 왼쪽에서 올라온 상대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놓치면서 미토마에게 슈팅을 허용했고 골대를 맞고 나온 볼을 다미앙이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대구는 곧바로 전반 42분 왼쪽에서 올라온 황순민의 크로스를에드가가 가슴 트래핑 이후 발리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동점을 만들고 후반을 맞은 대구는 후반 9분 뒷공간을 내줬고 야스토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으며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대구는 계속 위기를 맞았고 후반 19분 다미앙에게 역전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43분 대구는 다미앙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했고 아쉽게 1-3으로 패배했다. 대구는 가와사키에 이어 조 2위에 머물렀고 남은 유나이티드 시티와의 최종전에서 조 2위 팀 간 와일드카드를 통해 16강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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