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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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임원 출신 이이경 父, 아들 자랑스럽다고" (철파엠)[종합]

기사입력 2021.07.09 09:10 / 기사수정 2021.07.09 08:5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영철의 파워FM' 이이경의 아버지 일화가 언급됐다.

9일 방송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 FM'에서 이이경은 청취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는 미국 스케줄을 마치고 자가격리 중인 김영철 대신 스페셜 DJ를 맡고 있다.

청취자는 "요즘 핫한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2012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면서 전남친이자 현남편을 만났다. 우리 팀, 남편 팀 모두 나눠 먹을 수 있게 간식 주세요"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이경은 "제작진에게 들었는데 내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라고 물었다.

청취자는 "투디(이이경 애칭)와 아주 관련이 깊은 분과 일한 적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이경은 "우리 아버지 아니죠?"라며 놀랐고 청취자는 "아버지가 맞다"라고 답했다.

이이경은 "맞다. 내가 알기로는 마지마에 자동차 배터리 말씀을 들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청취자는 "각 팀들과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그때 '태양의 후예'에서 투디가 떠서 다른 업무적인 걸 안 물어보고 '아드님이 배우의 길을 가는 걸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여쭤봤더니 '그냥 자기 혼자 어느날 자기 길을 개척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씀하실래 이 이야기를 투디에게 전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이경은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이경의 아버지는 이웅범 교수로 전 LG이노텍의 대표를 역임했다. 

이이경은 과거 예능 '아는형님' 등 방송에서 부잣집 출신이라는 소문에 아버지가 전 LG 대표 이웅범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스스로는 떳떳하다. 아버지한테 돈 1원 한 장 받은 적이 없다. 18살 때 고등학교 자퇴한 후로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스페셜 DJ 이이경은 높은 텐션으로 시종 유쾌한 진행을 보여줬다.

청취자와 소통하는 시간도 보냈다. 한 청취자는 "나는 칭찬 듣는 걸 못한다. 누가 날 칭찬하면 얼굴부터 빨개진다"라고 말했다. 이이경은 "나도 약간 그런 거 있다. 오글거리지 않냐. 도망가고 싶다"라며 공감했다.

다른 청취자는 "맛있는 음식이 있는데 안 먹고 참는 걸 못한다. 다이어트를 결심했는데 맛있는 음식 앞에 무너진다.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거 맞냐"라며 털어놓았다. 이이경은 "나도 그렇다. 그래서 내가 운동을 한다. 식단은 안 한다. 운동을 많이 하고 먹는 걸 다 먹는다"라고 답했다. 

청취자는 "고3인데 공부를 못해요. 아무리 해도 늘지 않는데 언젠가 빛을 보겠죠?"라며 토로했다.

이이경은 "걱정하지 마라. 날 봐라. 가방끈이 짧아도 이렇게 잘 살고 있지 않냐. 공부는 행복의 순이 아니다. 잘하면 좋지만 사람의 인성, 성격, 교우관계 이런 게 더 중요하다. 걱정하지 마라. 자연스럽게 다 따라온다. 긍정적인 마인드만 가져가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조언했다.

영화 유튜버 천재 이승국과 '히트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히트맨'은 이이경, 정준호, 권상우가 출연한 영화이기도 하다.

코미디언 권진영과 '그러면 안돼~' 코너를 함께하기도 했다.

이이경은 "우영, 김지석이 안 듣고 있다는 전제하에 누가 제일 잘했냐"라고 답이 정해진 질문을 던졌다. 권진영은 "이경씨다. 안 듣고 있으니까. 맛깔나게 잘하고 피에 개그 욕심이 있다. 그러면 안 돼도 사자톤으로 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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