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가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쿠에바스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직전 경기(2일 키움전)에서 7.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쿠에바스는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쿠에바스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구수를 조율하며 긴 이닝을 이끌어갔다. 최고 151km/h의 포심과 140km/h대 중반의 투심으로 삼성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경기 후반 위기 상황에서도 삼진과 병살로 적절하게 막아내며 자신과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쿠에바스는 2회까지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호투했다. 1회엔 피렐라와 구자욱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3회엔 선두타자 강한울에게 불운의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내야 뜬공과 병살타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4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쿠에바스는 5회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다음타자 오재일을 8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아낸 쿠에바스는 이원석과 강한울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쿠에바스는 6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헌곤에게 2루타를 허용한 쿠에바스는 이학주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박해민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낸 쿠에바스는 피렐라, 구자욱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삼성 중심타선을 만나 호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강민호를 삼진 처리한 쿠에바스는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원석을 병살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쿠에바스는 여기까지였다. 8회 시작과 함께 주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팀 불펜이 리드를 지켜내면서 승리, 쿠에바스도 시즌 5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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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