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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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김혜성 국가대표, 저도 간절히 바랐어요"

기사입력 2021.07.08 16:55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그 사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 절친한 동료 김혜성에게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송성문은 지난 7일 고척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곧바로 8번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송성문은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고척돔에서 야간 경기를 치른 송성문은 "야외에서 낮 경기 하다가 1년 반 만에 저녁 시간대에 오랜만에 돔구장에서 경기하니까 확실히 초반에는 많이 어색했다"며 웃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송성문에 대해 "2년 가까이 공백은 있었지만 워낙 팀에서 오래 야구했던 선수라 어색함 없이 잘 스며든 것 같다. 예전 동료들과도 친하게 지내는 모습들을 보니 팀 적응은 빠른 시간 안에 잘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날 송성문은 한 타순이 올라간 7번타자 1루수로 출전한다.

1년 반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 송성문은 "가기 전에는 대부분이 선배들이었는데, 갔다오니 내 또래나 나보다 어린 애들이 많아 경기할 때 조금은 더 편했던 것 같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그는 "타석에서 집중하면 응원가는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 팀 동료들이 오랜만에 네 응원가 듣는다고 기대된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가장 반겨준 선수로는 김혜성을 꼽았다. 입대 전까지 함께 내야 백업을 도맡았던 절친한 선수다. 송성문은 "혜성이가 그래도 나한테 제일 많이 연락도 자주 해주고 빨리 보고 싶다고 했다. 오랜만에 봤더니 좋은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주전 선수로 도약한 김혜성은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송성문은 "혜성이가 꼭 국가대표에 뽑히길 바랐다. 발표나는 날 경기 중에도 뽑혔을까 하면서 간절하게 바랐다. 워낙 열심히 하고 좋은 잘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했는데, (김혜성이) 동생이지만 나도 좋았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김혜성이 송성문의 합류까지, 든든한 키움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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