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방가네' 방효선이 동생 고은아가 사인을 위해 직접 펜을 갖고 다닌다고 밝혔다.
7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연예인의 엄마로 산다는 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미르의 큰누나인 방효선은 "대부분 '많이 봤어요' 하면 '감사합니다' 이러는데 우리 엄마는 '저 어디서 본 사람이죠' 이런다"라며 폭소했다. 이어 그는 "엄마는 '나를 알아봐라' 이거다. 엄마가 질문을 유도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미르는 "피는 못 속인다. 고은아도 그런다"라고 놀라워했다.
또한 방효선은 자신의 어머니가 사람들과 사진도 찍어준다며 "난리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미르는 "예전에 나 활동할 때 엄마가 나랑 방송에 몇번 같이 나왔을 때 '컬투쇼'를 갔는데 컬투 형들이 나한테 '어머니 그때 재밌게 하고 가셨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뭘요?'라고 물었더니 엄마가 그냥 왔다는 거다. 컬투 형들뿐만 아니라 작가님, 피디님도 '어머님 뵀다. 오셔서 미르 엄마라고 했다'라고 하더라"라며 과거 어머니와 관련한 일화를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KBS에 들어갔는데 개그맨 형들이 '미르야. 그때 어머니랑 밥 먹고 술 마셨어'라고 했다"라고 털어놓았고 방효선은 "그게 무슨 소리냐"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미르의 어머니는 당시 개그맨이 김기리였다고 밝혔고 미르는 "맞다. 기리 형이 방송에서 만날 때마다 엄마 안부를 물어봤다"라고 덧붙였다.
미르는 "이 피를 고은아가 물려받았다"라며 "길거리에서 제발 고은아 아는 척해줘라"라고 부탁했다.
그런가 하면 미르는 최근 집에서 나간 어머니에게 "엄마 어디서 지내고 있어? 어디 살아?"라고 물었다. 미르는 이어 "갑자기 나갔다가 갑자기 들어온다. 그러다 며칠 있다가 또 나간다. 2주 지나면 밤 11시에 생존신고 전화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미르는 "우리도 어디 있는지 모르는데 왜 아빠한텐 자꾸 여깄다 그래?"라고 물었다. 그는 "아빠가 엄마 어딨냐고 하면 아빠한테 밑에 있다고 둘러댄다"라고 고백했다.
미르는 잦은 거짓말로 아버지가 자신의 말을 믿지 못한다며 "엄마가 진짜 들어왔을 때 아빠한테 전화가 와서 밑에 있다고 답하면 바꿔줄 때까지 안 믿는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효선은 "엄마 사람들이 알아보는 거 좋아해서 하루에 빵집 세 번 간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어머니는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알아보길래 하나 살 거 두개 하고 그런다"라고 설명했다.
미르는 "카드 정리를 하는데 엄마 진짜 일 년 내내 가는 곳 정해져 있다"라며 "하루에 세 번을 가더라"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어머니는 "내가 밖에 나가서 얼마나 90도로 인사하고 사람들한테 얼마나 잘하는데"라며 발끈했고 방효선은 "안다. 고은아도 사인해 주려고 뒷주머니에 매직 넣고 다닌다"라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미르는 "저희 '방가네'에 엄마 좀 자주 출연시키겠다"라며 어머니를 위한 계획을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방가네'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