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미희 기자] 김아중이 고다경의 엉뚱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기운을 시청자까지 느끼게 해주고 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싸인>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김아중이 섬세한 카리스마가 살아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 주 첫 방송된 <싸인>에서 신참 법의학자 '고다경'으로 변신한 김아중은 사명감 넘치는 신참 과학검시관의 모습을 심도 있게 펼쳐내는 동시에, 엉뚱발랄하고 털털한 매력이 인상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극 중 아이돌 스타 서윤형(건일 분)의 의문사를 첫 사건으로 배당 받은 고다경(김아중 분)은 사건 현장의 단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소신과 사명감을 당당히 표현했다.
특히, 차가운 눈빛으로 초동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법의학자 윤지훈(박신양 분)에게 맞서는 장면에서는 박신양의 기에도 눌리지 않는 팽팽함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며 시선을 집중 시켰다.
윤지훈과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인해 결정적 증거물이 손상돼 유전자 감식의 기회조차 사라진 사건이 있었다.
이 때 김아중이 안타까운 마음에 주저앉아 빗 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열연을 해 고다경 캐릭터가 지닌 정체성을 정확히 표현해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송 이후, <싸인> 시청자 게시판에서 시청자들은 "카리스마 있는 박신양에 맞서는 김아중의 눈빛과 기세가 볼만했다", "김아중의 색깔 그대로 표현된 것 같아 좋다", "검시관으로써의 열정을 보여준 고다경"라며 그녀의 연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아름다움의 대명사였던 과거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당차고 털털한 매력녀로 브라운관에 성공적인 컴백을 알린 김아중의 변신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수목드라마 대결 구도에 어떤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된다.
[사진=김아중, 출처=트로피엔터테인먼트]
이미희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