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노는브로’가 레크리에이션부터 장기자랑, 물놀이까지 다이내믹한 활동의 하계 MT를 진행했다.
지난 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태극전사 조원희, 백지훈과 함께 브로들의 하계 MT인 용택투어가 펼쳐졌다. MT에서 브로들은 숨겨둔 끼와 승부욕을 대방출, 팀 대결 레크리에이션부터 장기자랑, 물놀이까지 완벽한 여름을 즐겨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브로들은 박용택이 준비한 레크리에이션을 위해 팀 대결 활동에 나섰다. 이에 유부팀 박용택, 전태풍, 조원희와 솔로팀 김요한, 조준호, 백지훈으로 나뉜 두 팀이 승부욕을 불태우며 제기차기를 시작, 백지훈이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여 솔로팀을 환호케 했다.
레크리에이션을 마친 브로들은 MT의 하이라이트인 장기자랑으로 저녁 시간을 뜨겁게 물들였다. 이에 37년 인생 첫 버라이어티 예능에 출연한 백지훈은 다른 사람 앞에서 처음 노래까지 불러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그는 그라운드 위 황태자답게 감미로운 발라드를 열창하며 핵인싸 브로들 사이에서 성공적인 예능 입문을 마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조원희도 이정현의 ‘와’를 신들린 듯 소화해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브로들의 장기자랑도 만만치 않았다. 김요한이 레트로 차력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전태풍은 범접할 수 없는 그루브로 비의 ‘깡’을 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인기상을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의 심야 토크도 재미를 더했다. 미용이라곤 관심 없을 것 같던 남자 스포츠 선수들이 미용실에 얼마나 자주 가는지 방문 주기부터 즐기는 파마 머리 스타일과 염색약 구매처까지 밤이 새는 줄 모르고 꿀팁을 공유하는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용택투어 둘째 날에는 브로들이 수영장을 방문해 본격적인 물놀이를 즐겼다. 한껏 수영을 즐기던 이들은 곧 멈출 수 없는 승부 근성을 발휘하며 수중 기마전에 돌입, 치열한 물싸움 난타전을 벌여 폭소를 일으켰다.
한편, 태극전사 조원희와 백지훈의 활약이 남달랐다. 먼저 두 사람은 올림픽의 축구 부분 대진운이 좋다며 경기의 전망을 예상해 흥미진진함을 배가시켰다. 심지어 조원희가 와일드카드로 예측한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 선수들이 녹화 이후 실제 후보로 발표돼 올림픽 적중률 100%를 자랑, 시청자들을 전율 돋게 했다.
또 아침 식탁 차리기에 나선 그는 프리미어리그 시절에 먹었다던 박지성식 닭볶음탕을 재연해 브로들의 취향까지 저격했다.
‘노는브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