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이 하나의 사건을 마주한다.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은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열리는 좁은 문틈 사이로 대한민국 상위 1%들이 거주하는 우아한 성역 ‘로얄 더 힐’ 저택 안 세 사람을 보여주며 비극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신뢰도 1위의 국민 앵커 백수현(지진희 분)은 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리는 듯 핸드폰에만 시선을 고정해있고 넥타이를 푸는 그의 손짓에선 답답함이 느껴진다.
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그의 아내 서은수(윤세아) 역시 손을 꽉 쥔 채 불안감에 휩싸여 있어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조여온다. 반면 ‘로얄 더 힐’에 거주하는 또 다른 인물 차서영(김혜은)은 직업, 미모, 완벽한 가정까지 모든 걸 다 가진 심야 뉴스 아나운서로 도도하게 다리를 꼰 채 당당한 눈빛을 쏘고 있어 묘한 대립을 이룬다.
이 때 백수현이 들고 있던 핸드폰이 울리고 화면에는 ‘발신번호 표시제한’이라는 글자만 떠올라 미스터리함이 배가된다. 특히 돌연 고개를 들고 정면을 응시한 그의 심각한 표정은 이를 보던 예비 시청자들까지 그 상황 안으로 끌어당기는 듯해 한층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과연 백수현에게 정체를 숨기고 전화를 건 사람은 누구이며 세 사람이 마주할 참혹한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날카로운 추리 촉을 세우게 만들고 있다.
한편, ‘더 로드 : 1의 비극’은 오는 8월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tvN '더 로드 : 1의 비극'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