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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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전설의 3번 우드→김준호 실수…최종 기부 미션 실패 (세리머니클럽) [종합]

기사입력 2021.07.08 00:40 / 기사수정 2021.07.08 00:32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세리머니 클럽' 폭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던 4인이 최종 기부 미션에 실패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 클럽')에서 클럽 회원들이 본격적인 기부 미션에 도전했다. 연예계 대표 골프 마니아로 알려진 개그맨 김준호가 일명 '구원투수'로 등장해 라운딩에 참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입회원 김준호는 세리머니 클럽에서는 모두가 팀이 되어 정해진 미션에 성공해야 기부가 가능하다는 룰을 듣게 됐다. '세리머니 클럽'의 첫 기부 미션은 홀파 미션이었다.

홀파 미션은 회원 4인의 팀 미션으로, 각 홀의 기준 타수를 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한 홀에서 4명의 타수 총합이 PAR가 되면 성공이다. 이어 김종국은 "만약 한 명이 보기일 경우 한 명이 버디를 해야한다. 잘하는 사람이 만회 가능한 거다"라며 골프 고수들도 성공하기 어려운 고난도 미션이라고 덧붙였다.

성공 시 1,000만 세리머니 적립이며 5,000만 세리머니 적립 시 클럽의 이름으로 5,000만 원이 기부된다. 미션을 듣고 나서 양세찬은 "현재 폭우로 최악인 상황이다", 김종국은 "골프장 코스가 어렵다"라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김준호가 "내 버디 2개 정도 하면 그떄부터 '오빠 동생하는거다'"라고 박세리에게 말하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그의 모습에 양세찬은 "되게 찌질했다"라며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션에 나설 4인은 올라운더가 특징은 박세리, 정교함이 특징인 양세찬, 파워 히터가 특징인 김민철과 김준호였다. 캐디로 변신한 김종국은 "드라이버 챙기세요. 저희 골프장은 셀프다"며 "왜 정회원 혜택이 있다"라며 김준호를 차별했다.

미션 첫 홀은 페어웨이 중앙과 그린 주변에 벙커만 피하면 부담 없는 출발이 가능한 무난한 파4홀이다. 빗 속을 뚫고 등장하는 첫 선수는 박세리였다. 조심스럽게 각을 재보는 박세리는 신중한 어드레스, 공이 잘 날아간 듯 보였으나 나무 뒤로 공기 사라지며, 해저드에 빠졌다. 이어 양세찬이 나섰으나 박세리와 마찬가지로 해저드로 공이 향했다.

김민철의 공은 깔끔하게 날아 러프에 안착해 해저드 행을 피했다. 이어진 김준호의 차례, 그는 모두의 우려 속에서 페어웨이 나이스샷이었고, 모두 깜짝 놀랐다. 또, 드라이버 대신 전략적으로 3번 우드로 교체한 박세리는 굿샷으로 페어웨이 중앙으로 공을 보내 양세찬과 김준호, 김민철의 자신감을 상승하게 했다. 계속되는 샷, 김준호는 "왼쪽으로 칠까요 오른쪽으로 칠까요"라며 홀핀 맞추는 근자감을 보였다.

김준호는 "루틴이 있다. 등을 펴야한다"라고 하자 김종국은 "개인적으로 찍어서 소장해도 되냐"라고 물으며 열혈 유튜버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엄청난 루틴에 비해 못치는 김준호의 모습에 김종국은 "엉망진창이다"라고 비웃었다. 계속되는 샷에서 김준호는 해저드 방향을 보고 치는 등의 실수를 해 박세리를 분노케 했다. 이날 폭우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던 네 사람은 결국 최종 기부 미션에 실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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