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세리머니 클럽' 김준호가 배우 배용준, 황정민과 골프를 친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 클럽')에서 클럽 회원들이 본격적인 기부 미션에 도전했다. 연예계 대표 골프 마니아로 알려진 개그맨 김준호가 일명 '구원투수'로 등장해 라운딩에 참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는 대상 출신 개그맨이자 이제는 어엿한 사업가로 변신한 자칭 골프 실력자 김준호가 출연했다. 김준호의 등장에 양세찬은 "아 CEO구나", 박세리는 "여기 안 어울리는 분이다"라며 단체 항의했다. 이어 김준호는 캐디 유니폼을 입고 있는 김종국을 보고는 "캐디냐. 선수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종국은 "게스트가 온다고 하니 이제 한발 물러나서 게임을 하도록 했다"라며 어쩐 일로 왔는지 물었다. 김준호는 "사업하는 분들과 골프하기로 했다. 오늘 사업가로 나온거다"라고 답하자 약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적지근한 반응에 당황한 김준호는 사업의 연 매출을 묻자 "아직 매출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쭈 캐릭터 사업을 한다고 밝히자 김종국은 "마쭈 캐릭터를 웃기려고 만든 줄 알았더니 진짜 사업을 했다"며 깜짝 놀랐다. 이어 여러 사업을 한다고 밝히자 양세찬은 "잡상인이냐"라고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준호는 가입신청서를 가져와 심사를 받았다. 김종국은 "이름은 찰리 킴 미국 이름, 직업 개그맨, 닉네임은 개업가(개그맨+사업가), 개버지, 개그지"라고 읽어내려갔다.
개업가를 궁금해하자 김준호는 "개업가는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양세찬아이스크림, 김종국밥과 같은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세리 회장의 사업 아이템으로 '세리어카'인 리어카사업을 추천했고, 김종국인 '세리모컨'으로 맞장구를 치차 김민철은 "천재인 것 같다. 하나 터질 것 같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27번의 사업을 실패를 했다고 소개한 김민철을 본 김준호는 친근한 마음을 느끼려고 하자 김종국은 "이분이랑 스케일이 다르다"라고 차단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의 가입 신청 이유가 고향 동생에게 인정받으려 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의 고향 후배는 박세리였고, "대전 같은 고향이다. 차로 20분도 안결린다"고 하자 김종국은 "너무 멀다"라고 타박했다.
이어 김준호는 "방송 출연을 했을 때 내가 '우리 지역동생인데 말 놔도 되겠냐'라고 물었더니 '존댓말로 끝까지 하시죠'라고 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말에 박세리는 "그게 '오빠'라고 부르라고 해서 '오빠'라고 잘 못 부른다고 그랬다"라고 해명해 머쓱하게 만들었다.
또, 김준호의 지인 중 수준급 실력의 골프 치는 이가 누구인지 물었다. 김준호는 "약간 영국 신사 느낌은 배용준 형"라고 배우 배용준과 골프를 친다고 밝혔다. 이에 깜짝 놀란 김종국은 "그 형이 형이랑 노냐"라고 묻자 김준호는 "골프의 매력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하는 거다. 약간 거친 느낌의 골프는 황정민 형이다"며 "나도 모르지 나랑 노는 이유는"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