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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거리 전락...바르사, 첼시에 역제의

기사입력 2021.07.07 17:58 / 기사수정 2021.07.07 17:58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최근 인종차별 문제를 일으킨 그리즈만 매각을 위해 첼시에 역제의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첼시에 앙투안 그리즈만의 영입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9년 8,800만 파운드(한화 약 1,341억 원)의 거액으로 그리즈만을 영입했지만, 첫 시즌 리그 9골 4도움, 두 번째 시즌에는 13골 7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골치거리로 전락했다. 나쁘지 않은 활약이지만, 거액의 이적료를 생각하면 부족한 활약이다.

재정 문제로 골치가 아픈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크게 줄어들며 라리가 연봉 상한선을 지키기 위해 구단의 연봉 예산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리오넬 메시의 재계약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민거리가 많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그리즈만은 문제를 일으켰다. 최근 SNS를 통해 2019년 바르셀로나의 일본 투어 당시 그리즈만과 우스만 뎀벨레가 TV를 고치러 온 일본인 수리기사를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하는 것이 공개된 것.

바르셀로나의 메인 스폰서인 라쿠텐의 히로시 미키타니 회장은 6일, 이러한 인종차별 발언에 불쾌함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의 처분을 준비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바르셀로나는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그리즈만의 영입을 역제의할 것이다. 투헬 감독 역시 엘링 홀란드의 영입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 그리즈만의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첼시가 그리즈만을 영입하게 된다면 그가 받을 수 있는 등 번호는 8번, 9번, 13번, 27번으로 예상된다. 로스 바클리의 복귀를 계획하지 않았으며 8번이 빌 것이고 타미 에이브러햄을 처분하며 9번도 주인이 없을 예정"이라며 그리즈만이 받을 수 있는 등 번호까지 예측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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