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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케츠, 대표팀 은퇴 질문에 "모른다"...카타르월드컵 출전?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7.07 15:30 / 기사수정 2021.07.07 15:30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유로 종료 후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던 부스케츠가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이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헤라르드 피케는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이번 UEFA 유로 2020에 제외되며 대표팀 최고참이 된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대회 직전 인터뷰에서 "이번이 나의 마지막 유로 대회이고 아마 국가대표팀과 함께하는 마지막 토너먼트일 것"이라고 말하며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탈리아와의 유로 2020 4강 경기가 승부차기 패배로 끝난 직후, 부스케츠는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출전을 암시했다.

그는 스페인 대표로서의 마지막 경기였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모르겠다"라며 "지금은 그런 결정을 내릴 때가 아니다. 지금 조금 슬프고, 아주 자랑스러운 기분이 든다. 낙관적인 미래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다음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할 훌륭한 팀을 확인했다. 결승 진출 문앞에서 탈락한 것이 아쉽지만, 다음 토너먼트(월드컵)에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스케츠는 경기 결과에 대해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탈리아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축하해야 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국 BBC는 부스케츠의 이번 인터뷰를 조명하며 "스페인의 주장 부스케츠는 오늘 경기로 대표팀 126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대회가 종료된 후 은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의 답을 하며 급하게 결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상황에 따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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