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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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 시간·스테이지·생존자…전편 뛰어넘을 포인트 셋

기사입력 2021.07.07 09:01 / 기사수정 2021.07.07 09: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감독 애덤 로비텔)이 전편의 긴장감을 뛰어넘는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은 출구 없는 탈출 게임에서 살아남은 조이와 벤이 게임의 설계자 미노스의 실체를 파헤치다, 또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더욱 강력해진 게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서바이벌 스릴러.

첫 번째 포인트는 더욱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위해 전편을 뛰어넘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제한 시간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제작비 대비 17배 수익을 달성하며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이스케이프 룸'의 속편을 준비하는 데 있어 제작진의 최대 고민은 스스로를 능가하는 것이었다. 

전편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메가폰을 잡은 애덤 로비텔 감독은 "이미 전편에서 불, 추위, 중력, 독가스와 같은 웬만한 방법들은 모두 사용했다. 이번 영화에서 더욱 강력해진 미노스를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탈출 게임의 스테이지 또한 더 발전해야 했다"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긴장감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전했다. 그 결과 초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레이저 철창 은행, 해변의 모래 늪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고난도 스테이지를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단순히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은 지양하고, 보는 이들의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킬 심리적 요인들을 가미해 영화의 독보적인 매력을 구축했다. 바로 제한 시간을 활용한 것이다.

장르의 프레임을 깬 차원이 다른 창의성을 고민하던 애덤 로비텔 감독은 "실제로 방탈출 게임을 하면서 가슴을 졸이는 이유는 제한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충격과 잔인한 폭력이 아니라 보다 강력한 서스펜스를 만들기 위해 제한 시간을 장애물로 활용했다"며 서바이벌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줄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두 번째 포인트는 아름다워 보이지만 위험한 살인 트랩을 숨기고 있는 죽음의 스테이지다. 애덤 로비텔은 "오븐 룸, 아이스 룸과 같은 전편의 탈출방들은 미학적으로 훌륭했다. 이번 영화도 마찬가지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너무도 아름다운 공간. 이를테면 햇살이 비치는 해변을 아름답고 향수를 자아내는 분위기로 만든 다음, 그곳을 180도 바꿔 살인 기계로 만든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즐거운 것들을 죽음을 부르는 치명적인 것으로 둔갑시키는 게 핵심이다"라며 공간을 제작한 의도를 설명했다. 

카리나 라하르자 책임 프로듀서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영화에 등장하는 탈출 스테이지 또한 주연 배우들이다"라며 오랜 시간 공들인 완성도 높은 스테이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더했다.

마지막 포인트는 미노스의 게임에서 한차례 우승한 전적이 있는 생존자들이 펼치는 탈출 게임이다. 

먼저 전편에서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했던 조이(테일러 러셀 분)의 변화가 눈에 띈다. 자신과 동료들을 위험에 빠뜨린 미노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훨씬 진취적이고 전투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것. 여기에 벤(로건 밀러) 또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다. 자신을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준 조이의 완벽한 조력자로 그녀를 도와 게임을 풀어나가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줄 전망이다. 

이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인물들도 만만치 않다. 카리나 라하르자 책임 프로듀서는 "탈출 게임을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 사이에 조이와 벤을 둘 수 없었다. 영화에 특별함을 불어넣을 만한 각기 다른 개성과 다재다능함을 갖춘 참가자를 원했다"며 캐릭터를 구상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그 결과 여행으로 생존 기술을 익힌 인플루언서 브리아나(인디아 무어)부터 육체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레이첼(홀랜드 로던), 믿음의 시험대에 오른 신부 네이트(토마스 코퀘렐), 청력을 잃고 미노스에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 찬 테오(칼리토 올리베로)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업그레이드된 탈출 게임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만큼 더욱 성장한 조이와 벤을 비롯해 ‘미노스’의 게임을 버텨낸 남다른 생존력을 지닌 뉴페이스의 등장은 이번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은 14일 개봉한다.

사진 = 소니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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