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처음으로 두산 타선을 직접 상대해 봤는데, 잘 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뭔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팀 간 시즌 6차전경기,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NC와 계약한 이용찬은 이적 후 처음으로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이용찬은 7:2로 앞선 7회 말 2사 1, 3루에 구원 등판해 첫 타자 양석환을 삼진으로 처리한 데 이어 8회 말에도 등판해 득점권 위기를 벗어나며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켰다.
경기 종료 후 이용찬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두산 팬들께 인사를 드리려 했는데, 위기 상황에 올라가다 보니 순간 까먹었다"며 "다음 이닝에도 등판한다면 꼭 인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코치님께서 '던질 수 있겠느냐'고 물으실 때 '된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7회말 위기상황에 구원등판한 NC 이용찬
45번이 아닌 22번 등번호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h
이용찬의 빠른공에 깜짝 놀란 박건우
경기 중 인사는 스치듯 살짝
8회말에도 마운드 오른 이용찬, 두산 팬들에게 90도 인사.
3루에서 바라보는 1루 두산 더그아웃. 느낌이 남다르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