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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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 계속된 의심"...서장훈의 해결책은?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1.07.06 11:50 / 기사수정 2021.07.06 10:27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남편의 외도을 겪은 의뢰인이 방문해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남편의 외도 이후 남편이 계속 의심된다는 의뢰인이 방문했다.

의뢰인은 "남편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 저는 또 그 여자애가 남편한테 접근할까 봐 의심이 간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현재 남편과 연애까지 합해 총 16년을 함께 했다는 의뢰인은 "제가 2019년도에 아이들과 캐나다를 가서 남편이 기러기 아빠가 됐다. 그러다가 작년 3월에 아이 휴대폰 앱하고 남편의 아이디하고 연동이 되어있어서 우연히 남편 메일함을 봤는데 어떤 여자 옷이 있더라. 남편이 원래 알뜰해서 가족한테는 말 쓰는데 자기 위한 걸 안 사서 이상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후 의뢰인은 남편에게 4월 초에 물어봤더니 회사 동료가 안 입는 옷이 있어 받았다는 답을 했다고. 의뢰인은 "왜 여자 옷을 줬냐 물었더니 안 입는 걸 받아서 중고로 팔아서 10만 원을 받았다고 하더라. 그럼 그걸 그 직원이 그냥 팔면 되는데 왜 줬는지 이상하더라. 계속 꼬치꼬치 물어보니까 한 번도 화낸 적 없던 사람이 이 생활이 너무 지친다고 성질을 내더라. 그래서 이틀 만에 다 처분하고 한국으로 갔다"라고 회상했다.

자가격리 후, 남편을 만났으나 남편이 말투나 표정에서 다 바뀌어있었다고. 의뢰인은 "남편이 출근을 했는데 컴퓨터에 메신저를 켜 놓고 갔었다. 메시지가 왔는데 '자기야 안녕? 감옥 탈출'이라는 연락이 오더라. 그걸 보고 참았어야 했는데 카톡에다가 '너네 뭐 하는 짓이야'라고 보냈다. 남편이 바로 전화가 와서 집에 지금 갈 테니 얘기하자고 하더라"라고 고백했다.

의뢰인은 "남편이 잘못을 빌었다. 남편은 자기만 두고 캐나다로 간 게 미웠다더라. 이렇게 살 수 없으니까 이혼을 하는데 이혼 안 해주면 애들 생각해서라도 잘 살아볼 생각 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그러면 상대는 미혼인 거냐"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상대 역시 같은 회사에 다니는 유부녀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의뢰인은 남편의 내연녀와 만나 "'나도 남편과 권태기는 있고 그럴 수 있어서 이해한다. 그러니까 그만해라'했는데 그 여자가 저한테 '제 남편이 진짜 저를 좋아하는 거 같냐'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좋아하면 어떡할 거냐 물었더니 '그냥 물어보는 거예요. 궁금해서'라고 답하더라"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50프로는 네 남편 책임이야. 얘기를 쭉 들어보니까 '얘가 먼저 꼬셨고' 이렇다. 걔가 꼬셨지만 네 남편이 받아줬기 때문에 바람이 난 거다"라고 일침 했다.

그런가 하면 남편이 재직 중이던 회사에서는 이 사실을 알고, 남편의 부서 이동을 시켰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남편을 데리러 갔는데 내연녀가 있더라. 알고 보니 그 여자가 남편 쪽으로 다시 왔다더라. 회사에 건의를 했더니 다시 분리를 했더니 그 여자가 메신저 상태 창에 '애쓴다. 애써'라고 적어놨더라"라고 고백했다. 이를 본 의뢰인은 남편과 다시 만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신경이 쓰인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서장훈은 "그 정도의 사건이라면 네 남편이 사표를 쓰고 이직해야 한다. 조금 손해가 난다 하더라도 다른 회사로 이직해서 완전히 인생에서 그 여자를 끊어내야 한다. 남아있으면 넌 앞으로도 신경을 쓴다"라며 "가족 다 같이 캐나다 가서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의뢰인은 "솔직히 말하면 왜 남편이 옮겨야 하지 하는 상황이다. 걔는 웃으면서 사는 게 화가 난다"라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그 회사에 계속 그렇게 둘이 남아있다? 네 정신 건강에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의심이 갈 거냐"라며 "(남편을) 용서를 했으니까 내연녀까지 용서하라는 말까지는 못 하겠고, 잊어라"라고 충고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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