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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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 "아이들에게 희망주고 싶다"

기사입력 2011.01.12 11:28 / 기사수정 2011.01.12 11:28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KLPGA 간판 스타 서희경(25, 하이트)이 "어린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투병의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소원 성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12일 "지난 2009년부터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함께 '희망의 버디'를 통한 프로골프 선수들의 특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KLPGA 소속 선수들 중 참여를 원하는 선수들은 개인별로 버디 하나를 기록할 때마다 적립할 금액을 정하고 연말이 되면 적립된 버디기금을 전액 재단 측에 기부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76명의 선수가 기금을 모아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성취 기금으로 후원한다.

이뿐 아니라 KLPGA의 간판 스타인 서희경은 KLPGA를 통해 메이크어위시재단을 알게 된 후 희망의 버디기금 적립 외에도 총 3회에 걸쳐 별도로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서희경이 지난 1년간 재단 측에 전달한 1천5백여만 원의 후원금을 통해 6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이 소원성취를 할수있도록 도왔다"고 전했다.

미국으로 동계훈련을 떠나기 전, 서희경은 "어린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며 "굳이 이런 것을 알릴 필요성도 못 느꼈고 그냥 앞으로도 조용히 후원할 생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KLPGA 선수들의 끊임없는 나눔에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유명열 이사장은 "자신의 재능을 살려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선수들은 나눔 문화의 확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면서 "난치병과 투병으로 지친 환아들에게 KLPGA 선수들이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는 더 힘차게 전달될 것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12일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오후 7시부터 '2011희망의 밤' 행사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재단 측은 KLPGA에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전 세계 36개국에서 백혈병과 소아암, 희귀난치병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주고 있는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기관인 Make-A-Wish 재단(본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국 지부로 지난 2010년에도 305명의 난치병 어린이들이 소원을 이뤘다.

[사진 = 서희경 (C) KLPGA 제공]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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