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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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카카오TV CSO의 협상 스킬 "광고 1분 11초" (머선129)

기사입력 2021.07.05 09:5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강호동이 카카오TV와까지 협상에 나섰다.

지난 4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머선129'에서는 강호동이 구독자 선물을 얻기 위해 전례 없는 1분 11.1초 길이의 중간광고를 제공하겠다며 카카오TV와 협상까지 불사하는 열정을 불태웠다.

강호동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을 찾아 철저한 사전조사부터 폭풍 먹방, 제작진을 당황시킨 협상 조건 제시까지 종횡무진 활약, 우유·치즈·아이스크림 등 총 24,555개의 제품을 확보했다. 강호동이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 '머선129' 시청자들에게 강호동이 확보한 선물이 카카오톡으로 바로 전송된다.

이날 우유 기업과의 협상에서는 구독자들을 향한 강호동의 ‘찐사랑’과 '머선129'의 ‘현피’ 대결을 통해 향상된 협상 스킬이 더욱 빛을 발했다. 강호동은 대화가 시작되자마자 “저는 숫자를 다시 배웠어요. 숫자가 1이 아닌 1만부터 시작 되더라고요”라며 기선제압에 나선 것은 물론, 자신은 “어릴 때부터 우유를 먹어서 건강하다”며 구독자들도 함께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선물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직원들을 설득했다.

여기에 강호동은 더 많은 선물 확보를 위해, 카카오TV와 협상을 통해 전례 없는 중간광고 1분 11.1초를 제공하겠다는 초강수를 제시, 현장에 있던 제작진들마저 당황시켰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강호동은 단가가 높은 치즈, 아이스크림, 특별 굿즈까지 방대한 양의 선물을 확보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등급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숫자 ‘1’ 마니아 문진섭 조합장과 강호동의 케미도 쉴새 없는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철저한 사전 준비로 우유에 대한 각종 지식을 쏟아내는 강호동에게 “역시 1등급 MC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문조합장은 “나는 이거(1등급) 없으면 안 되니까”라며 연신 엄지손가락을 세워 올리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우리가 왜 이제 만났나 몰라”라며 강호동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한 문조합장은 구독자 선물로 우유 1만개를 제안하는 강호동에게 역으로 11,111개를 주겠다고 선언, 직원들을 당황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계 소문난 ‘우유 덕후’ 러블리즈 케이의 든든한 서포트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케이는 강호동과 25살이라는 나이차가 무색할 만큼 찰떡 케미를 선보이며 폭풍 우유 먹방을 펼친 것은 물론, 구독자 선물을 확보하기 위해 우유 제품 출시 순서를 맞춰야 하는 난감한 퀴즈도 척척 해결하며 정보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협상 결과, 카카오TV CSO 강호동은 흰 우유 11,111개, 가공 우유 11,111개, 아이스크림 1,111개 등 총 24,555개의 구독자 선물을 확보해 관심을 모았다. 역사상 전례가 없는 1분 11.1초 길이의 중간 광고를 제공해야 하는 이번 승부 결과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머선129'는 매주 목, 일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사진=카카오TV '머선129'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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