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한국이 배출한 차세대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조수아(본명:조푸름)가 소니 클래시컬 레이블을 통하여 데뷔 앨범 ‘La Prima Donna(라 프리마돈나)’를 발매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오페라뉴스’지 등의 호평세례와 ‘줄리어드의 보석’이라는 수식어를 하사받은 정통 리릭 소프라노 조수아.
그는 미국의 4대 오페라단 중 한 곳인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단’에서 동양인 최초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출신의 프리마돈나다. 조수아는 현재 미국 오페라 무대에서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 그녀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 팝페라 테너이자 ‘원조 팝페라 월드 스타’로 불리는 임형주의 전폭적 서포트 아래 지난 5월 15일 8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국내 무대 데뷔 리사이틀을 가졌다.
이어 지난 6월 28일 소니뮤직의 정통 클래식 레이블인 ‘소니 클래시컬’에서 자신의 데뷔 앨범 ‘La Prima Donna(라 프리마돈나)’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영화 <파리넬리>의 OST로 더욱 유명한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의 아리아 ‘Lascia ch'io pianga(울게 하소서)’와 ‘Ombra mai fu(나무 그늘 아래서)’가 눈에 들어온다.
이어서 퍼셀의 ‘Music for a while(음악은 잠시동안)’, 카치니의 ‘Amarilli, mia bella(아마릴리, 내 아름다운 이여)’, 지오르다니의 ‘Caro mio ben(나의 다정한 연인)’ 등의 주옥같은 바로크 성악곡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동안 잘 레코딩 되지 않았던 카치니의 ‘Amor ch’attendi(사랑의 신이여 무엇을 기다리나요)’까지 수록되어 있어 수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크나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80여 년 전통과 역사의 ‘체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우아하고 역동적인 수준 높은 반주가 이번 앨범의 포인트 중 하나.
또 다른 포인트는 임형주가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음반이 아닌) 다른 아티스트의 ‘레코딩 프로듀서’ 및 ‘보컬 디렉터’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 앨범은 향후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음원 발매까지 예정돼 있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음악계에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디지앤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