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지예흐가 이탈리아 리그로 이적해 자신의 어시스트 생산 능력을 다시금 선보일 수 있을까.
더 선은 4일(이하 한국시각) AC밀란이 첼시의 하킴 지예흐를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단 임대로 그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AC밀란은 2020/21시즌 팀을 떠난 하칸 찰하노글루의 빈자리에 지예흐를 넣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예흐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아약스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3,670만 파운드(약 573억원)였다. 아약스에서 총 169경기에 나와 52골을 기록한 지예흐 활약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이어지기를 희망하며 지출한 이적료다.
하지만 실제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이다. 2020/21시즌 리그에서는 23경기에 나와 2골과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투헬 첼시 감독의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까다로운 시즌을 보냈다. 지예흐도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기회를 모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지예흐에게 AC밀란이 계약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더 선은 보도했다. 2020/21시즌 AC밀란의 에이스로 활약한 찰하노글루가 FA신분으로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찰하노글루는 2020/21시즌 리그 33경기 출전해 4골과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내 도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그의 활약은 AC밀란의 리그 2위 성적에 기여했다.
AC밀란은 어시스트 생산 능력을 가진 선수를 모색중이었다. 그러던 중 첼시의 지예흐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지예흐는 아약스에서 활약한 2016/17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매 시즌 12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2016/17: 12개, 2017/18: 15개, 2018/19: 13개, 2019/20: 12개)
AC밀란은 이런 지예흐의 어시스트 생산 능력이 이탈리아 리그에서 다시금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실력을 확실하게 검증하기 위해 일단 임대로 그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지예흐 개인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