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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김기인, T1 킬러? "어느 정도 맞는 말…스프링보다 성적 잘 나와 재밌어" [인터뷰]

기사입력 2021.07.04 14:4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기인' 김기인이 2연패를 끊어낸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1라운드 4주차 T1 대 아프리카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아프리카는 T1의 추격을 뿌리치고 2대 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시즌 5승을 달성, 최상위권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국대탑' 김기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기인은 비에고와 녹턴을 선택하며 이니시를 담당했다.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남다른 퍼포먼스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기인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T1전 진땀승으로 이겨서 힘이 빠진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2연패에 대해 "한타도 지고 운영 단계에서 많이 부족한 점이 나왔다. 이를 많이 보완했다"고 털어놨다.

김기인은 T1 킬러라는 별명에 대해선 "T1 상대로 상대 전적이 좋아서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 경기 농심전에 대해 "농심이 잘하고 있는데 우리도 못 하는 팀이 아니다. 농심의 플레이에 맞게 준비 잘해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인' 김기인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 1로 T1을 잡아냈다. 먼저 승리 소감은? 

우리가 승리한 건 좋은데 진땀승을 올려서 힘이 좀 빠진다.

> 2연패를 끝내며 4위 자리를 수성했다. 2연패 동안 팀적으로 보완한 점은?

2연패를 돌아봤을 때 우리가 한타도 지고 운영 단계에서 많이 부족한 점이 나왔다. 그런 부분을 피드백을 세게 하면서 보완했다. 

> T1전 앞두고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었나

우리가 초반에는 잘 치고 나가다가 중후반에 고꾸라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 징크스를 T1전에서 깬 것 같아 다행이다. 최대한 역전 안 당하게 집중하려고 했다.

> 1세트 후반까지 경기를 잘 이끌었지만 경기를 내줬는데 패배 원인은 무엇으로 분석했나

1세트 우리 조합이 초반을 유리하게 잘 굴렸어야 했는데 손해봐서 힘들어졌다. 그래서 픽에 맞는 플레이를 하자고 피드백을 진행했다.

> 2세트 초반 녹턴 활약에도 경기를 가져갔다. 몰래 바론 오더가 좋았는데 콜은?

우선 바론을 먹고 다음 플레이를 생각하자고 이야기 나눈 것 같다.

> 3세트 레넥톤을 또 꺼내 들었다. 최근 레넥톤 승률이 좋지 않는데 픽한 이유는?

LCK에서 승률이 안 나와도 좋은 챔이라고 생각해 선택했다. 최근 승률 때문에 주저하기는 했지만 자신감으로 잘 뽑았다.

> 3세트 중반까지 팽팽했는데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솔직히 중반까지도 승리를 확신하기 어려웠다. 마지막 한타를 이기고 바론 먹었을 때 이기겠구나 생각했다. 

> '칸나' 김창동과의 맞대결이 경기 전부터 화제였다. 만나보니? 

픽 상성 따라서 진행됐고 특별한 점은 없었다. 

> 아프리카가 T1 킬러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에 동의하나?

우리가 아무래도 T1 상대로 상대 전적이 좋아서 그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 T1전에 대해 많은 사람이 기대를 하다 보니 부담도 된다.

> 타 팀 탑 라이너들이 최근 기인 선수를 많이 경계하는데 

되게 기분 좋지만 한편으로는 기대를 많이 해주는 거니까 부담도 된다. 그래도 좋은 부분이 더 크다.

> 다음 경기가 농심 전이다. 농심의 기세가 무서운데 각오는?

최근 농심이 잘하고 기세를 타고 있다. 그런데 우리도 못 하는 팀이 아니고 충분히 잘한다. 농심의 플레이에 맞게 준비 잘해오겠다.

> 리치와의 탑 구도는 어떻게 보는가?

챔피언 상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 1라운드도 한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1라운드를 돌아보면 어떤가?

아쉬운 게 많다. 특히 리브 샌박전 3세트가 아쉽다. 많이 유리했는데 한타로 역전당했다. 그때가 많이 기억나고 아쉽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우리가 그래도 스프링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래서 팬들도 재밌어하고 우리도 재밌다. 이 성적 유지할 수 있도록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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