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보쌈’ 신현수가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매주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인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신현수는 오직 한 여인만을 바라보고 지키기 위해 애쓰는 ‘이대엽’ 역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섬세한 연기로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 방송에서 대엽이 이이첨(이재용 분)의 아들이 아닌 왕손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대엽은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감정 변화를 맞았다. 이루어질 수 없었던 수경(권유리)과의 관계를 비롯해 그동안 가족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한 그의 원초적인 외로움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배가시킨 것. 신현수는 이런 대엽의 서사를 초반부터 차곡차곡 쌓아올려 설득력 있게 그려냈고, 이에 시청자들이 그의 감정에 이입하고 따라갈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신현수는 대엽이라는 인물을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그가 가진 중저음의 목소리와 고급스러운 한복 자태는 대엽의 진중하면서도 기품 있는 면모를 돋보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신현수는 조화로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수경과의 과거 회상 장면은 둘의 사랑을 응원하게 만들 정도로 아름답고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고, 바우(정일우 분)와는 가문과 여인을 사이에 둔 연적이었지만 서로의 진심을 나누는 관계로 나아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선사하기도.
이처럼 신현수는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신현수가 대엽의 이야기를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신현수를 비롯해 정일우, 권유리 등이 출연하는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킹콩 by 스타쉽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