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너는 나의 봄’ 서현진과 김동욱이 반짝이는 야경 불빛 아래 만난 장면이 포착됐다.
오는 5일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너는 나의 봄이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작사가이자 tvN ‘풍선껌’에서 감수성 짙은 필력을 선보인 이미나 작가와 ‘더 킹-영원의 군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펼친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너는 나의 봄’에서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인물 강다정 역, 김동욱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주영도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다.
이와 관련 서현진과 김동욱이 알쏭달쏭한 의문을 증폭시키는 미묘한 ‘옥상 만남’을 선보여 궁금증을 드높이고 있다. 극중 강다정(서현진 분)과 주영도(김동욱)가 한밤중에 옥상에서 서로를 마주 본 채 서 있는 장면.
주영도가 강다정에게 비닐에 싸인 물건을 건네자 강다정은 멍하니 바라보다가 받아들고, 이내 강다정과 주영도는 눈빛을 서로에게 고정시킨 채 속사포처럼 대화를 이어간다. 옥상 너머로 은은한 불빛이 일렁거리는 가운데 두 사람의 ‘아이 콘택트 투샷’이 한 폭의 그림처럼 완성되면서, 주영도가 강다정에게 전달한 물건은 과연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현진과 김동욱은 ‘옥상 아이 콘택트’ 장면에서 탁월한 연기 케미를 증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중 강다정과 주영도가 서로 리드미컬하게 주고받아야 하는 ‘핑퐁 대사 호흡’을 맛깔나게 표현한 것. 쉼 없이 대사가 오가는 두 사람의 능청스러운 열연이 완벽하게 이뤄지면서,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한바탕 웃음과 함께 환호성을 보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서현진과 김동욱은 매장면마다 연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심혈을 쏟아붓는, 극강 노력파 배우들”이라며 “‘너는 나의 봄’에서 각별한 연기합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게 될 서현진과 김동욱의 열연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너는 나의 봄’은 오는 5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tvN ‘너는 나의 봄’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