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농구대통령’ 허재와 ‘슛도사’ 이충희, ‘람보슈터’ 문경은의 차원이 다른 슈팅 대결이 펼쳐진다.
오는 4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2021년판 농구대잔치의 재림 ‘어게인 농구대잔치’가 개막한다. 농구대잔치하면 떠오르는 전설의 팀 기아자동차, 고려대, 연세대가 드디어 한자리에 모이는 가운데 허재와 이충희, 문경은이 각 팀의 명예를 걸고 슈팅 대결을 한다고 해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20여 년 전, 전설들의 농구대잔치가 열렸던 장충체육관에 뭉친 ‘상암 불낙스’는 저마다 위용을 뽐내며 코트 위에 오르는 전설의 세 팀을 뜨겁게 맞이한다.
대학팀 최초 농구대잔치 우승을 차지하고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한 ‘신촌 독수리’ 연세대부터 거침없는 플레이로 파워 농구의 정석을 보여준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 농구대잔치 7회 우승에 빛나는 최강팀 기아자동차까지 듣기만 해도 가슴 벅찬 팀들이 호명되자 전설들은 그 시절 농구 팬으로 돌아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80~90년대 전 국민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았던 전설들인 만큼 자신감 역시 레전드급인 이들은 본격적인 대회 시작에 앞서 슈팅 대결로 서로의 현재 기량을 가늠해보기로 한다. 이에 기아자동차 대표는 허재, 고려대 대표는 이충희, 연세대 대표로는 문경은이 출전, 던지는 족족 골망에 빨려 들어가는 실력을 뽐내 레전드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를 실감케 한다.
특히 허재 감독은 그간 보여줬던 푸근한 모습과 달리 ‘농구대통령’ 본캐(본캐릭터의 준말)를 드러내 모두를 흥분케 한다. 평소와 다른 허재의 모습에 ‘상암 불낙스’와 농구 전설들은 “실전에선 다르다”, “승부사는 승부사다”, “슛 폼 너무 좋다”라며 탄성을 쏟아냈다고 해 더욱 그 모습이 궁금해진다.
한자리에 모인 모습만 봐도 농구 팬들을 설렘으로 충족시킬 ‘어게인 농구대잔치’는 오는 4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JTBC ‘뭉쳐야 쏜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