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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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수상' 메시, "전혀 예상치 못했다"

기사입력 2011.01.11 10: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IFA 발롱도르 초대 수상자의 영예를 안은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예상치 못한 수상에 소감을 밝혔다.

메시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국제축구연맹(FIFA)과 프랑스 풋볼 매거진이 주최한 'FIFA 발롱도르 2010 갈라'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통산 2회 수상에 빛나는 메시는 역대 9번째로 2회 이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메시는 지난해 누구보다 화려한 시즌을 보냈지만,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부진으로 수상 가능성이 팀 동료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보다 작게 점쳐졌다.

그러나 지난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동시 득점왕에 오르며 공식 대회에서 56골을 터뜨린 메시는 월드컵이 열린 해에 월드컵 우승에 실패하고도 22.65%의 득표율로 17.36%의 지지를 받은 이니에스타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발롱도르의 유력 후보가 아니었던 메시는 수상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라며 "수상의 영광을 팀 동료와 가족에 돌린다"고 겸손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메시는 팀 동료 사비와 이니에스타에 대해 "비록 발롱도르는 수상하지 못했지만, 그들이 보여준 성적은 2010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내는 데 충분했다"며 "사비와 이니에스타 역시 수상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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