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간 떨어지는 동거' 혜리가 장기용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12회에서는 이담(혜리 분)이 신우여(장기용)에게 이별을 통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계선우(배인혁)는 신우여가 이담의 남자친구라는 것을 알았다. 계선우는 서영주(손성윤)와 신우여가 사귄다는 소문을 떠오렸고, "근데 이건 진짜 아니지. 내가 아닐 수도 있어. 내가 아니면 적어도. 이 사람은 더더욱 아니어야 되는 거잖아. 나 소문만 듣고 이야기하는 거 아니야. 내가 직접 봤어"라며 분노했다.
이담은 "지금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는데 소문이라뇨?"라며 물었고, 신우여는 "그만 가죠. 내가 뭘 했든 하지 않았든 나와 담이 씨의 일이니까"라며 이담의 손을 잡고 돌아섰다.
이후 이담은 계선우가 한 이야기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고, 신우여는 "서영주 교수 알죠? 학교 일 때문에 커피 한잔 같이 했는데 헛소문이 도나 봐요. 사귀는 사이라고"라며 밝혔다. 이담은 "뭐야. 아무것도 아닌 거네요"라며 안도했다.
다음날 최수경(박경혜)은 이담에게 신우여와 서영주(손성윤)가 연인 사이라고 귀띔했다. 이담은 최수경에게 일 때문에 만났을 뿐이라고 말했고, 최수경은 신우여와 서영주가 손을 잡고 있는 장면이 찍힌 사진을 보여줬다.
이담은 신우여의 교수실로 달려갔고, 신우여는 서영주와 함께 있던 중 이담과 마주쳤다. 신우여는 도술을 이용해 서영주를 조종했고, 서영주가 자리를 떠나게 만들었다. 이담은 "어르신이 말한 방법이 이거였어요? 나 대신 다른 사람을 해치려 한 거잖아요"라며 화를 냈다
특히 이담은 "한 가지만 물어볼게요. 아니라고 대답해 주세요. 제발. 나 때문에 서둘러 정기가 필요했고 날 배신해서 다른 사람을 위험하게 만든 거 맞아요? 나한테 그랬던 것처럼?"이라며 울먹였다.
신우여는 "다른 방법이 없었어요. 내가 끔찍하다는 거 알지만 그냥 날 좀 참아주면 안 돼요?"라며 부탁했고, 이담은 "얼마든지 참을 수 있었어요. 죽을 때까지 손 한 번 잡느라 벌벌 떨어야 한대도 난 참을 수 있었다고요"라며 발끈했다.
이담은 "나한테 이 연애는 모든 게 그럼에도 불구하고였어요. 어르신이 인간이 아니어도. 나한테 거짓말하고 날 이용해도 난 그냥 어르신이 좋았고 무섭고 불안한 일 투성이여도 난 어르신 마음이 다치지 않을까 그것부터 걱정했는데. 그런 나한테 어떻게"라며 눈물 흘렸다.
결국 이담은 "우리 그만해요"라며 이별을 택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