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이미테이션' 걸그룹 티파티의 역대 무대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되는 KBS 2TV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은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아이돌 헌정서다.
지난 방송에서는 '티파티' 마하(정지소 분), 현지(임나영), 리아(민서)가 억울하게 전속계약 소송에 휘말리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그들의 땀과 눈물로 일궈낸 성장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티파티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그런 티파티의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세 가지의 무대를 짚어봤다.
1. 가수의 꿈 포기하지 않고 고군분투! '지방 행사' 무대
걸그룹 '오메가쓰리'의 마하, 현지, 리아는 데뷔 당일 전(前) 데뷔조 연습생의 비보로 인해 리허설 도중 무대에서 쫓겨났다. 결국 데뷔 문턱에서 좌절을 맛본 세 사람은 아이돌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하는 톱가수 라리마(박지연)를 커버한 무대로 지방 행사를 돌았지만 돌아온 건 관객들의 외면이었다. 그러나 마하는 꿋꿋하게 무대를 이어나가며 지금은 이미테이션 가수일지라도 가수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진심을 보였고,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2. 비운의 걸그룹 '오메가쓰리' 염원 담긴 'Call Me' 무대
마하, 현지, 리아는 지방 행사 전문 가수와 축가 전문 가수로 생계를 유지하며 꿈을 이어가려 노력했지만 도돌이표 현실에 지쳐갔다. 때마침 이들의 사연을 알게 된 지학(데니안)이 오디션을 권유했고, 이를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한 세 사람은 지학에게 이 오디션을 추억으로 기록하고 싶다고 했다.
이후 세 사람은 오랫동안 꿈에 그리던 오메가쓰리의 'Call Me'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오디션 결과는 잊은 채 셋이 함께 무대를 했다는 사실에 행복해했다. 이에 지학은 세 사람의 순수한 열정과 진심에 감명을 받았고 마하와 현지, 리아의 재데뷔 발판이 만들어졌다.
3. 생방송 사고로 이슈몰이 성공! 꽃길 시작 'Show Me' 무대
마하, 현지, 리아의 오랜 꿈이 담긴 음악방송 데뷔 당일, 티파티에게 위기가 발생했다. 톱 아이돌 샥스의 출연으로 무대 시간이 줄어든 데 이어 생방송 도중 음악이 끊기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티파티는 지금껏 쌓아 온 연습량과 끈기를 발판으로 무반주 속에서 공연을 이어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감명받은 음악방송 PD 또한 티파티가 완곡을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티파티는 무사히 무대를 해낸 것은 물론 이를 계기로 이슈 몰이에 성공하며 본격 아이돌 꽃길을 예고했다. 이어 연기와 화보 촬영 등 개인 활동까지 순탄하네 풀리며 라이징 스타로 거듭났다.
밑바탁부터 차근차근 성장해온 티파티에게 남은 것은 행복한 꽃길뿐이라고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상황에서 '전속계약 소송'이라는 또 하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테이션'은 2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이미테이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