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의 두 번째 상대인 루마니아 올림픽 대표팀 최종명단이 발표됐다. 하지만 이틀 만에 여러 변화가 감지됐다.
루마니아 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각) 다가오는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루마니아는 지난 1964 도쿄올림픽 당시 남자축구 본선 진출 이후 57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루마니아는 올림픽 남자축구 B조에 속해 대한민국과 함께 뉴질랜드, 온두라스와 경쟁한다.
하지만 당초 발표했던 명단에서 변화가 생겼다. 30일 명단에 있던 수비수 데니스 치오바누의 소속팀 클루이가 마음을 바꿔 차출을 거부해 올림픽팀 미팅에 불참했다. 또한 공격수인 게오르기 푸스카스(레딩)도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인해 안드레이 순체안(헤르만슈타트)를 대체 발탁했다. 추가로 1일, 루마니아 대표팀의 미레이 라도이 감독은 새로운 미드필더 플로리안 슈테판을 추가 발탁했다.
루마니아는 가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 대부분 구단의 차출 반대로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함께 레인저스의 리그 무패 우승을 함께 했고 루마니아의 축구 영웅 게오르기 하지의 아들 이아니스 하지, 유벤투스의 유망주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이 차출 거부됐다.
이외에도 데니스 만, 발렌틴 미하일리(이상 파르마), 아드리안 루스(페헤르바르), 니콜라에 스탄치우(슬라비아 프라하)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들이 소속팀의 반대로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에 이번 도쿄올림픽만 올림픽 축구 엔트리를 22인까지 확대한다고 각 축구협회에 전달하면서 예비 4명을 최종 엔트리에 포함해 총 22명으로 확대하고 경기마다 18인의 출정 명단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사진=루마니아 축구대표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