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여자 김종국' 소리에 발끈… '닮은꼴' 김종국 만나 (세리머니 클럽)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세리머니 클럽' 박세리가 김종국과 닮았다는 소리에 발끈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세리머니 클럽'에 박세리가 골프 동호회 회장으로 출연했다. 그는 자타공인 모두가 아는 골프의 황제로,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라운딩을 부탁했을 정도의 세계적인 골프 선수였다. 박세리는 이에 대해 "그땐 제가 시간이 없어서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골프를 한 번도 즐긴 적이 없었다. 항상 제겐 어려운 운동이었다"라고 말하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저도 골프에 대한 재미를 다시 찾고, 골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동호회 회원으로 김종국과 양세찬이 차례대로 도착했다. 김종국은 박세리에게 "처음에 섭외 소식 들으셨을 때 어땠냐"고 물었고 박세리는 "처음에 반대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자꾸 '여자 김종국'이라고 해서"라고 솔직하게 말해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종국은 "저는 더 닮아 보일까봐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왔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세찬이 들어왔다. 박세리와 김종국의 동시 추천으로 들어온 양세찬은 얼마 전 홀인원도 성공시켰을 정도로 골프의 고수였다. 김종국은 "저는 박세리 회장님이 추천한 줄 모르고 세찬이를 추천했다. 알고 보면 이렇게 생긴 사람이 널 좋아하나봐"라고 말해 박세리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박세리는 "나는 실력을 가장 중시한다"라고 말하며 양세찬과 김종국을 두고 부회장 결정전을 펼치게 했다. 박세리는 갑자기 부회장-총무-회원-비회원으로 계급을 나뉘어 그들을 당황하게 하는 한편,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 JTBC '세리머니 클럽'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