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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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日 남친, 싸울 땐 한국어 못 하는 척"…강남 "♥이상화 얄짤없어" (대한외국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01 06:55 / 기사수정 2021.07.01 01:3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세영과 강남이 국제 커플의 험난한 소통법에 대해 공감했다.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변신의 귀재들' 특집으로 강남, 권혁수, 이세영, 이연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세영은 "정말 궁금한 게 있다. 언어는 보통 귀부터 뚫리지 않나. 언어가 전달된 것 같은데 (남자친구는) 싸울 때만 이해 못하는 척한다. 그다음부터 싸움 진행이 안 돼서 좋긴 한데 (답답하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한일 혼혈이자 현재 귀화 준비 중인 강남은 "이게 바로 외국인들의 힘이다. 저도 (그 방법을) 많이 쓰긴 한다"고 크게 공감했다. 

그러나 아내 이상화와도 비슷한 대화를 하냐는 물음에는 "우리는 얄짤없다. (이상화는) 끝까지 나를 설득, 설명시킨다. 이해할 때까지 말하니까 이해 해야한다"고 답했다. '이해 안 가도 이해 간 척했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야 진행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영은 "오늘도 녹화 끝날 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냐고 했더니 또 못 알아듣는 척했다. 가라고 하니까 뒤도 안 돌아보고 가더라. 간다는 말은 이해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5살 연하 일본인 남자친구와 3년 반째 열애 중인 이세영은 내년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쁜 소식도 전했다. 
 
이세영은 "재작년부터 (결혼) 이야기가 나왔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미뤄졌다. 내년 정도에 지인들만 불러서 작게 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친구의 좋은 점으로는 "다섯 살 연하인데 가끔 반말할 때 좋다. '누나, 자기야'라고 하다가 '이세영'이라고 할 때 갑자기 심쿵한다. 사귄 지 3년 반 정도 됐는데 아직도 설렌다"고 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화제가 된 쌍꺼풀 수술에 대해 "남자친구가 처음에는 진짜 반대했다. '난 네 자체로 좋은데 왜 쌍꺼풀을 하려고 하냐.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하냐'고 하더라. 그날만큼은 한국어를 너무 잘했다. 그런데 수술하고 나서 더 잘해준다. 너무 사랑해 줘서 너무 행복하다"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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