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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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서인국 "헤어지기 아쉬워, 잊지 못할 작품"

기사입력 2021.06.30 10:3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서인국이 ‘멸망’ 종영소감을 전했다.

서인국은 29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에서 매 순간 깊은 감정 연기로 시청자를 울고 웃게 했다. 그는 어둡게 가라앉은 눈빛으로 죽지 못해 존재해야 하는 멸망의 애달픈 마음을, 생기 가득한 따스한 표정으로 동경(박보영 분)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파고들었다.

‘멸망’ 최종회에서 멸망(서인국)은 가혹한 운명을 딛고 사람으로 변했고, ‘멸망’을 이끌던 과거와는 달리 누군가를 살리는 의사 ‘김사람’으로서 새 삶을 살게 되었다. 소녀신(정지소)의 곁을 떠나 동경에게 향한 멸망은 빗속에서 그녀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간절한 진심을 고백해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서인국은 ‘로맨스 장인’다운 달콤한 시선과 부드러운 목소리, 촉촉이 젖은 눈으로 멸망의 애틋한 감정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했다.

또한 멸망은 동경을 짝사랑하는 박영(남다름)과 티격태격하고, 나지나(신도현)의 남자친구가 된 차주익(이수혁)과 경쟁의식을 불태우며 유치한 말다툼을 벌이는 순수한 ‘사랑꾼’의 면모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사람’에게 완벽히 녹아든 서인국은 마지막까지 천연덕스러우면서도 따스하게 인간적인 면모를 그려냈고, 멸망의 영원한 로맨스를 기대하게 하며 아름다운 결말을 완성했다.

이렇듯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멸망, 김사람 캐릭터를 탄생시킨 서인국은 “멸망이었다가, 사람이었다가, 이제 다시 서인국이 되었다. 멸망, 사람을 더 연기하고 싶기도 하고, 스태프분들과 정이 많이 들어서 헤어지기도 아쉽다. 돌이켜보면 촬영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고 이번 작품을 잊지 못할 것 같다”라는 종영 소감을 전해 애틋한 여운을 남겼다.

이어 서인국은 “지금까지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를 시청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그리고 동경, 주익, 지나, 현규 그리고 모든 배우분들과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또 멋진 모습으로 나타날 테니 그때까지 또 많은 응원과 관심, 사랑 부탁드린다”는 애정 가득 담은 메시지를 남겼다.

tvN ‘멸망', 영화 ‘파이프라인’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활약으로 2021년의 상반기를 사로잡은 서인국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N '멸망'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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