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해방타운'의 입주민들이 자신만의 도전으로 버킷리스트를 실행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예능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허재가 집안 대청소부터 스마트 뱅킹을 배우며 새로운 세계에 입문했고, 윤혜진은 걸그룹 안무를 배우며 'K-엄마' 도전기에 나서 감동을 안겼다. 또한 입주 대기자 신현준이 해방타운과 함께하며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이날 톱 발레리나 윤혜진은 누구보다 이른 아침을 맞고, 번지 피지오로 몸을 풀고 본격적인 미션을 수행했다. 지온이의 생일을 맞아 생일 선물로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 안무를 알려주기로 한 것. 직접 댄스 학원을 방문해 안무를 전수 받은 윤혜진은 발레를 할 때와는 또 다른 댄스 실력을 선보였고 엔딩 포즈까지 마무리하며 위엄을 뽐냈다.
이어 지온이에게 영상 통화로 안무를 완벽하게 보여줬고 지온이는 "마흔두 살 치고는 잘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윤혜진은 "1절 끝까지 봐줬고, 그 정도는 큰 칭찬이다"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도전기를 마쳤다.
평소와 달리 곱게 화장을 하고 해방타운에서의 하루를 시작한 장윤정은 부대라면 하나로 세상을 가진 듯 행복해했다. 이어 해방타운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만날 준비를 했다.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남편 도경완에게 선물 받은 조명부터 각종 은박 데코 등을 활용해 집 꾸미기에 돌입했다.
이후 고군분투 끝에 '라방 ZONE'이 완성된 순간 장윤정의 집에 붐과 이특이 깜짝 방문해 놀라움을 안겼다. 붐과 이특은 장윤정의 초대를 받고 일일 라방 선생님으로 등장한 것. 과연 선생님들과 함께 장윤정의 라이브 방송은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허재는 오랜만에 집 대청소에 나섰다. 그는 밀대 걸레 대신 손 걸레질을 택하며 땀을 흘렸다. 바닥을 닦던 걸레로 식탁과 테이블까지 닦았고 화장실 청소를 할 때에는 변기를 닦던 솔로 바닥까지 닦는 올인원 청소의 정석을 보여주며 허당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세탁기 사용에 미숙했지만 휴대폰으로 검색을 하는 등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려는 의지를 보여주며 감동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신현준은 화면 속 허재를 보며 "해방된 것 같지 않다. 하도 일을 하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허재는 해방타운 라운지에서 커피머신으로 샷추가까지 자연스럽게 하고 다림질까지 해내는가 하면 자신만의 루틴으로 라면까지 척척 끓여내며 완벽한 허주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집안일을 끝낸 허재는 스마트 뱅킹에도 도전했다. 그는 "은행 일은 아내가 전담했는데 (해방하고 나니) 나도 할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앱스토어를 엑스포로 착각할 정도로 스마트 뱅킹에 대해 잘 몰랐던 허재는 휴대폰으로 두 아들에게 용돈 이체까지 성공해 의미 있는 하루를 장식했다.
'해방타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