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여에스더가 홍혜걸과 사는 제주 집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에서는 여에스더가 제주도에 홍혜걸과 살 집과 시부모님댁을 같이 구입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여에스더는 제주도에 도착해 남편 홍혜걸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자 "왜 이렇게 안 받아"라고 말했다. 그 시각 홍혜걸은 2년 전 가족이 됐다는 반려견 겨울이와 바다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홍혜걸은 여에스더가 드라마 '겨울연가'를 너무 좋아해서 반려견 이름을 겨울이라고 지었다고 했다.
홍혜걸은 겨울이를 데리고 조깅과 쓰레기 줍기를 함께하는 일명, 줍깅을 했다. 홍혜걸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여에스더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홍혜걸이 오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다고. 여에스더는 다른 것도 아니고 자신이 오는 것을 잊고 있었다는 사실에 화가 폭발하고 말았다.
여에스더와 홍혜걸은 시원한 뷰를 자랑하는 제주하우스를 공개했다. 두 사람의 제주하우스는 드넓은 거실, 널찍한 부엌, 각자의 침실, 아름다운 정원. 수영장 등을 자랑하고 있었다. 홍혜걸의 부모님도 제주도로 내려온 상황이었다. 여에스더는 다른 출연자들이 집을 누구 돈으로 마련한 건지 물어보자 자신이 했다고 밝혔다. 시부모님댁도 여에스더가 마련한 것이라고.
MC들은 홍혜걸을 향해 부러운 눈길을 보내며 "업고 다녀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홍혜걸은 "집사람이 버는 돈이 제가 버는 거다"라고 얘기했다.
MC들은 스튜디오에서 여에스더와 홍혜걸이 왜 제주도로 내려간 것인지 궁금해 하며 얼마 전 전해졌던 홍혜걸의 폐암 얘기에 대해 물어봤다. 홍혜걸은 "폐암은 아니고 폐암 전에 간유리음영이라는 거다. 그래서 제주에 요양 차원에서 내려온 거다. 그걸 SNS에 글을 올렸는데 기자들이 그걸 잘못 오해해서 '폐암 걸렸다' 난리가 난 거다"라고 설명했다.
홍혜걸은 "간유리음영 안을 들여다보면 열에 아홉은 암세포가 있다고 하는데 이게 암은 아닌 거다"라며 "앞으로 예후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여에스더는 남편처럼 간유리음영만 있고 3년 이상 크기만 변하지 않으면 내버려 둬도 된다고 설명해줬다.
홍혜걸은 "중요한 건 뭐냐면 제가 담배 끊고 좋은 거 먹고 제주살이 하면서 지난 3년 동안 크기가 멈췄다. 저는 그 얘기를 해 주려는 거다. 그 당시에 유상철 씨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셔서 그걸 계기로 암에 대해 똑바로 알아야 한다. 작은 씨앗으로 시작하는데 당신이 섭생을 잘 관리하면 암이 커지지 않고 암 직전 단계에서 멈출 수 있다 이런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었던 거라고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