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06 01:11 / 기사수정 2007.06.06 01:11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성남 일화와 챔피언스리그 맞대결로 우리에게 익숙한 산동 루넝(이하 루넝)은 이번 A3 대회에 지난해 중국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다. 감독은 세르비아출신 툼바코비치(TUMBAKOVIC)이다. 정식 명칭은 '산동 루넝 타이산 클럽'이며, 그들은 명실공히 중국 최고의 명문팀이다.
중국의 레알 마드리드
루넝은 지난 2006년에는 리그와 컵대회를 모두 우승하며 중국의 최고 클럽팀으로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출중한 실력과 함께 유명선수들도 가장 많아 인기도 많다. 때문에 '중국의 레알 마드리드'로 불리기도 한다.
루넝은 2003년을 제외하고 최근 7년 동안 리그에서의 두 차례 우승을 포함해 모두 5위에 들었다. 뛰어난 실력과 높은 인기, 화려한 성적 등은 마치 한국의 수원 삼성과도 비슷한 면이 있다.
최강의 공격축구의 면모를 보이는 루넝
올 시즌 루넝은 중국리그 총 15개팀 중에서 12전 7승 2무 3패의 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6득점, 13실점으로 최강의 득점력에는 7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펑과 각기 5골로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는 리진위와 세르비아 용병 지브코비치(ZIVKOVIC)의 활약이 있다.
이번 대회의 목표
루넝은 A3대회의 참가 경력은 없지만, 개최지의 홈팀으로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다. 루넝은 지난달에 끝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성남에 0-3으로 대패해 탈락해 이번 A3 대회에서는 우승이라는 목표와 함께 성남에 복수전을 기대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선수들
루넝의 스타선수들을 말하자면 우선 정즈(Zheng Zhi)를 말해야 할 것이다. 등번호 10번으로 미드필더인 그는 현 중국 대표팀 주장이며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그는 2005년 1월 분데스리가로의 진출이 실패한 후, 루넝에 입단했으며 2007년 1월 초에 찰튼으로 임대를 다녀와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정즈는 루넝으로 복귀한 후, A3의 선전을 위해 부단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월드컵 직전 프랑스가 한국을 대비해 중국과 경기를 가졌다가 시세의 다리를 부러트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리진위(Li Jinyu)역시 루넝의 간판스타이다. 공격수로 현재 중국리그 최다득점을 기록해 나가고 있는 그는 하오하이동이(Hao Haidong)의 96골을 넘어 총 169경기 출장에 97골을 넣어서 중국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그 밖에도 골키퍼 리레이레이도 루넝의 스타선수이다.
산동 루넝의 예상 포메이션 [4-4-2]
GK-리레이레이(Li Leilei)
DF-니콜라말바사(NLKOLA MALBASA)- 파진(PAZIN)-슈창(Shu Chang)-쟈오즈어(Jiao Zhe)
MF-조우하이빈(Zhou Haibin)-지브코비치(ZIVKOVIC)-추이펑(Cui Peng)-정즈(Zheng Zhi)
FW-리진위(Li Jinyu)-한펑(Han P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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