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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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후보 또 잃는다...산투 감독, 터키 명문팀 감독 부임 예정

기사입력 2021.06.29 07:00 / 기사수정 2021.06.29 09:3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 후보군 중 한 명이 또다시 이탈할 전망이다. 

터키 언론 포토 마치는 29일(한국시각) 현재 공석인 터키 슈퍼리가의 페네르바체의 새 감독으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알리 콕 페네르바체 회장은 이번 주 초 발표를 통해 새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만간 이 주장이 곧 현실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산투 감독은 지난 2017/18시즌 챔피언쉽에 있던 울버햄튼을 맡아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고 꾸준히 팀을 잔류하며 중위권 팀으로 잘 안착시켰다. 2020/21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난 그는 새로운 팀을 물색 중이었다. 

산투 감독이 계약이 끝나자 그를 노린 팀 중 하나는 바로 토트넘 홋스퍼였다. 토트넘은 지난 4월 19일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두 달 넘게 새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시작으로 브랜든 로저스, 안토니오 콘테, 파울로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 감독 등 여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협상에 실패했다. 

가투소와 결렬된 뒤 토트넘은 그레이엄 포터 브라이튼 감독과 산투 감독을 후보군에 뒀지만 두 감독 모두 토트넘 감독직을 고사했다. 포터 감독은 팀을 떠날 의지를 보이지 않았고 계약 해지 시 위약금도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산투 감독은 터키 무대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 1군 팀은 7월 5일부터 소집돼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하며 손흥민도 이 시기에 합류한다. 현재 UEFA 유로 2020에 출전 중이거나 출전했던 선수들은 3주간 더 휴식을 취한 뒤 팀에 합류한다. 만일 대표팀이 유로나 코파 아메리카에서 높은 위치까지 올라올 경우 프리시즌 마지막 주 까지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토트넘은 감독도 프리시즌 마지막 주까지 선임되지 못할 수도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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