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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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빈자리"...정조국♥김성은, 태하 속마음에 눈물(동상이몽2)[종합]

기사입력 2021.06.29 01:10 / 기사수정 2021.06.29 00:3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태하의 속마음에 정조국과 김성은이 눈물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성은♥정조국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은과 정조국은 초등학교 5학년인 첫째아 들 태하의 변화된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엄마의 부름에도 대답도 잘 하지 않고, 아빠과 통화를 할 때의 말투도 변했다고. 이에 이들인 태하를 데리고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찾아 심리 상담을 했다.

태하는 "제 심리 상태를 알아보려고 온 것 같다. 저도 제 심리 상태가 궁금하다"고 했다. 처음은 모래 놀이로 심리를 알아봤다. 태하는 엄청난 양의 피규어들로 모래판을 꾸며봤다. 태하가 고른 피규어는 낙타, 낙타 위에 앉힌 로봇맨, 각종 무기에 군대까지 동원된 모습이었다. 태하는 이에 대해 "악당이 낙타를 이용해 공격하는데, 악당을 막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태하는 자신이 말한 악당에 대해 "(상대편을) 빨리 해치우고 싶은 마음과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동시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의사는 "왜 악당은 혼자 왔을까"라고 물었고, 태하는 "원래는 부하가 있었지만, 지금은 혼자 남은 것이다. 미안함과 후회를 하고 있을 것 같다. 또 외롭고 두려운 마음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태하는 학교 생활에 대해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자주 못 가니까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재미없는 것을 꼽자면) 국어 시간"이라고 말했지만, 태하의 입에서 직접적으로 싫거나 재미없다는 표현을 하지는 않았다. 이에 의사가 그 이유를 묻자 "선생님이 가르치는 보람이 없다고 생각하실까봐 미안한 마음"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태하는 훈련 후 자신의 상태에 대해 "안 풀리면 기분이 다운되고, 컨디션이 안 좋으면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서 풀려고 한다. 그리고 한달 전부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서 엄마랑 떨어져서 혼자 잔다. 이제는 좀 컸다고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때는 스트레스를 푼다고 풀어도 남을 때가 있다. 그런데 엄마랑 같이 있다보면 해야할 것이 많아진다. 왜냐하면 아빠가 없을 때가 많으니까. 그럴 때 혼자있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태하는 "그런데 이것을 표현하지는 않는다. 내가 표현을 하면 엄마가 또 해줘야하지 않느냐. 엄마가 저한테 힘든 일을 시키지는 않는다. 못 할게 뭐가 있겠냐. 열두 살인데. 제가 아빠의 빈자리를 메우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아빠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지 않나. 그런 것들은 제가 못해서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조국과 김성은은 눈물을 쏟았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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