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박서준의 과거 인터뷰 내용이 갑작스럽게 재조명되면서 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서준이 지난 2014년 한 패션지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다시금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박서준은 현재의 목표에 대해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직업 없이 가정을 돌봤으면 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변하지 않을 거다. 제가 그런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제 아이도 엄마 손에 자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어렸을 때 평생의 관념이 정립된다고 한다. 사랑받지 못한 아이는 성인이 돼 문제가 생기는 듯 하다.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거나 극단적으로는 범죄자가 될 수 있다"면서 "저도 좋은 아빠가 되겠지만 특히 아이 옆에는 엄마가 있어야 한다. 정답이 아닐 수도 있지만 지금 제겐 이게 정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상형에 대해서는 "보호해주고 싶은 여성이 좋다"며 "자꾸 신경쓰이고 걱정되는 여성이 좋다. 그런 분들 중엔 마른 분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부모가 계시지 않은 어린 아이들이 들었으면 상처받을 만한 내용이다", "가부장적이고 구시대적인 가치관이다",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야 저런 생각을 하는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그냥 이상형을 언급한 게 뭐가 문제냐", "저게 어떻게 한부모 가정을 욕하는 내용이냐", "자기가 그런 환경에서 자랐으면 그런 반응을 보일 수도 있는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인 이들도 있었다.
박서준은 이후 2015년 일본에서 '마녀의 연애' 방영 기념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만약 결혼을 한다면 아내가 집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아내가 원하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서준은 지난 15일 한 매체를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더 마블스'(캡틴 마블 2)에 합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노 코멘트"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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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