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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임포스터는 펠릭스야!" 로이 킨의 비판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28 10:0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포르투갈의 신성 주앙 펠릭스는 위기 상황에서 출장했지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비판을 받았다. 

포르투갈은 28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16강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해 대회에서 탈락했다. 전반 42분 토르강 아자르에게 결승 골을 허용해 이른 시기에 대회에서 탈락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펠릭스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교체 투입됐다. 교체 출장으로 유로 본선 데뷔 무대를 가진 펠릭스는 세 차례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한 차례 유효슈팅을 제외하고는 슈팅이 모두 높이 떴다. 대회 본선 도중 근육 부상을 당했던 펠릭스는 빠르게 회복해 이날 경기에 나섰지만 단단한 벨기에의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이 경기를 영국에서 중계한 로이 킨은 펠릭스를 향해 독설을 날렸다. 그는 "펠릭스는 임포스터(사기꾼)다! 나라가 너를 원했고 그가 들어왔다. 1억 파운드(약 1568억 원)의 이적료? 야, 내가 호날두였다면 경기 끝나고 걔 좇아갔어"라고 비판했다. 

펠릭스는 2019년 여름 자국 리그 벤피카에서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1억 1400만 파운드(약 178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무려 7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시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필리페 쿠티뉴 다음으로 가장 높은 이적료였다. 

하지만 이적 후 첫 시즌에 펠릭스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고 이적료에 비해 이어진 2020/21시즌도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아쉬운 경기력으로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펠릭스는 2019년 6월 A매치 기간에 포르투갈 대표팀에 첫 발탁 돼 6월 5일 스위스와의 UEFA 네이션스 리그 준결승에 A매치 데뷔 경기를 치렀다. 그 후 그는 A매치 17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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