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0:30
자유주제

장성규, 범죄 뉴스 희화화 댓글 논란에 사과

기사입력 2021.06.28 09:38

황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범죄 뉴스에 쓴 댓글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27일 온라인 상에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에 소변...피해 여성이 직접 붙잡아'라는 제목의 YTN 단독 뉴스영상(25일 게재)에 달린 장성규의 댓글과 이를 비판하는 누리꾼들의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뉴스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께 인천의 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서가던 여성에게 소변을 본 20대 남성이 공연음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내용이다. 피해 여성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트라우마가 생겼다. 성추행을 당한 것 같은 수치심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장성규는 이 영상에 자신이 출연하는 '장성규니버스' 계정으로 "이런 변이 있나"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범죄 영상에 장난 댓글을 달고 싶나요?", "당사자에게는 트라우마로 남은 범죄인데 희화화하는 댓글은 예의가 아닌 것 같네요", "피해 여성이 성적 수치심과 동시에 두려움을 느낀다는 인터뷰에 맞는 댓글인지 모르겠네요"라며 장성규의 댓글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농담조로 받아들여질 여지는 있지만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네요", "그만큼 화난다는 뜻인 것 같다"라며 과열된 분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 같은 논란은 장성규의 SNS에서도 이어졌다. 장성규가 27일 아들들의 일상을 올린 영상에 네티즌들은 "누군가의 피해가 당신에게는 드립 거리가 되는 에피소드군요"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에 장성규는 "자식도 있으신 분이 범죄 영상 보고 그런 댓글 다신 거예요? 본인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못 그랬을 텐데 한없이 가볍고 경솔하네요"라는 댓글에 "저도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소변을 본 나쁜 사람을 똥에 비유한 것뿐이었는데.. 의도와 다르게 오해를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글을 남겼다. 

한편 장성규는 JTBC 1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2019년 퇴사 후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유튜브 채널 '워크맨', '장성규니버스' 등에 출연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장성규 인스타그램, 유튜브 댓글 캡처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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