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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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범 "심장병으로 아버지·남동생 잃어…나도 두 번이나 수술" (당나귀귀)

기사입력 2021.06.26 16:12 / 기사수정 2021.06.26 16:1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국민 트레이너 양치승이 생애 처음으로 농구대회에 도전한 가운데, 한기범이 심장병으로 아버지를 떠나보낸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27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대한민국 레전드 센터 한기범도 깜짝 놀란 양치승의 근육 농구가 펼쳐진다.

이날 한기범은 양치승에게 자신이 주최하는 자선 농구대회 참가를 권유했다. 그가 10년째 열고 있는 농구대회에는 그동안 다니엘 헤니, 이특, 정진운 등 수많은 톱스타들이 선수로 참여해 왔다.

양치승은 학창 시절 이후로는 농구를 해 본 적이 없다며 난감해했지만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행사라는 말에 기꺼이 수락하고 농구 연습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어색한 드리블로 초보티를 내던 양치승은 키가 작아서 힘들 것 같은 레이업도 단번에 넣는가 하면 근육을 이용해 장거리 3점 슛도 성공시키는 등 뜻밖의 농구 재능을 드러내며 전설의 센터 한기범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195cm 전 프로농구 선수 박광재는 그동안 자신이 받았던 지옥 훈련의 복수를 다짐하며 양치승에게 일대일 대결을 제안, 다윗과 골리앗 같은 두 사람의 승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선천적으로 심장이 안 좋은 가족력이 있다는 한기범은 이로 인해 아버지와 남동생을 잃고, 자신도 심장 수술을 2회나 받았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 심장병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대회를 열게 됐다는 한기범은 "허재에게 평생 못 잊을 은혜가 있다"면서 고마워해 과연 농구의 전설을 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양치승의 좌충우돌 첫 농구 도전 현장은 27일 오후 5시 방송되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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