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나 혼자 산다' 허훈이 비시즌에도 쉬지 않는 고강도 훈련과 '먹장군' 김민경도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드는 먹방을 무한 반복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배우 경수진은 숲세권을 자랑하는 신당동 새 집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농구선수 허훈의 자기애 넘치는 일상과 오랜만에 찾아온 '경반장' 경수진의 새 집 적응기를 공개했다.
2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1부 8.9%, 2부 9.6%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자기 모습에 심취한' 허훈의 고강도 트레이닝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10.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훈은 농구 연습에 매진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드리블 리듬감에 반했다"라고 셀프 고백하는 한편, 콧노래를 부르며 나홀로 소갈비 3인분에 물냉면, 된장찌개까지 순삭하는 신흥 먹방 강자의 매력까지 뽐냈다.
하지만 이렇게 먹어도 운동을 많이 해서 배가 나오지 않는다는 고백에 일순간 숙연해진 무지개 회원들의 반응이 폭소를 자아냈다.
식사 후 그가 찾은 곳은 구단의 체력단련실. 짐볼 위에서 밸런스를 잡는 훈련부터 거대 로프 흔들기, 차원이 다른 근력 운동까지 MVP의 특훈법으로 땀을 흘리는 허훈의 엄청난 운동량에 무지개 회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허훈은 뷔페급 샐러드 한 상을 해치우고는 농구영상 삼매경에 빠졌다. 그는 아버지 허재의 레전드 시절 경기 영상을 복습하며 존경심을 드러내 허재를 감동시켰다. 그러나 바로 "그렇다고 롤모델은 아니다"라는 솔직함으로 폭소를 자아내는 동시에 자신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완벽하게 빠져드는 면모를 드러냈다.
다이어터이지만 야식으로 피자에 맥주를 마시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인간미와 "너 참 사람 좋다"라는 셀프 고백을 스스럼없이 하는 허훈의 당차고 솔직한 매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튜디오에서 허훈의 일상을 지켜본 허재는 "잘 사네"라는 말로 하루하루 운동선수의 삶을 충실하게 일구고 있는 아들의 모습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신당동으로 이사하고 첫 동네투어에 나선 경반장 경수진의 일상도 공개됐다. 지난 2월 이사했다는 경수진은 박나래가 '구해줘 홈즈'에서 소개했던 자연뷰 테라스가 있는 집으로 이사한 근황을 공개, 박나래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방송을 본 후 집이 마음에 들었고 매물로 나온 것을 보고 이사했다며 요즘 핫하다는 미드 센추리 모던 인테리어로 꾸민 깔끔한 집 내부와 남산뷰 테라스를 공개했다. 이에 전현무는 "에어컨 이름이냐"라는 해맑은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반려식물으로 에너지를 충전한 경수진은 연장을 챙겨 들고 반려묘 호두를 위한 캣타워를 뚝딱 만들었다. 이어 동네 투어에 나선 경수진은 반려동물 용품을 파는 부동산을 들러 반찬가게 팁 정보를 얻고 반찬 가게와 동물병원, 철물점, 떡볶이 가게까지 발품을 팔며 알차게 동네 탐험을 마쳤다.
집에 돌아온 경수진은 비 오는 풍경 속 테라스에서 음악을 틀어 놓고 즉석 떡볶이와 함께 맥주 먹방을 펼치며 완벽한 나만의 힐링 타임을 가졌다. 경수진은 "신당동으로 이사왔다고 하면 매번 떡볶이 이야기가 나와 떡볶이 노이로제가 걸렸었는데 진짜 그럴 만하다"라며 감탄했다.
또 경수진은 식탁 사이즈를 늘리기 위해 손수 식탁을 수선해 감탄을 유발하는 한편, 맥주 캔에 조명을 넣고 즉석에서 무드 조명을 뚝딱 만들어내며 셀프 인테리어에 능한 경반장의 금손 클라쓰를 드러냈다.
이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동네투어를 마친 경수진은 "집에만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동네분들과 소통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