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국제부부' 김정민이 마이너스 100프로 주식을 가지고 있다고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국제부부'에서는 국제 부부들의 쩐의 전쟁이 그려졌다.
이날 러시아에서 온 안나의 재테크 비밀로는 주식이 공개됐다. 온통 빨간색으로 가득한 안나 남편의 주식에 비해 주식 초보인 안나는 하락세를 보이며 슬퍼했다. 이에 김정민은 "나는 마이너스 100프로도 있다"라며 위로했다.
이에 루미코는 "주식은 잘 배우면 나쁘지 않다. 그런데 귀가 얇은 사람이 있지 않냐"라며 김정민을 디스 했다. 그는 "얼마를 투자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몇천만 원 씩 까먹었더라"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정민은 "좋은 정보라고 해서 3천5백만 원을 투자했는데 8천만 원까지 갔다. 수익이 났을 때 그때 팔았어야 했는데 더 오른다는 말을 듣고 기다렸다가 상장 폐지됐다"라며 "그게 아까 그 마이너스 100프로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터키에서 온 결혼 2년 차 니다의 일상 역시 공개됐다. 니다는 일어나자마자 냉장고 속 사진을 찍는가 하면 방에 전등을 켜고 나온 남편에게 "불을 꺼"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알뜰한 니다는 관리비를 제외한 한 달 생활비가 28만 원이 나왔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니다는 장을 보면서도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며 절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켜보던 패널들은 한국은 과일과 랍스터가 너무 비싸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반면 러시아에서 온 안나는 "팽이버섯 면을 보고 왜 이렇게 비싼 걸 저렇게 먹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고 가나에서 온 글라디스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한국 돈으로 따지면 거의 만 원이다"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절약을 중시하는 니다 부부는 마트에서 장을 본 뒤, 더 값싼 물건을 찾기 위해 전통시장으로 향했다. 물건을 사느라 예산이 초과된 니다는 떡볶이를 보며 먹고 싶어 했으나 돈이 없어 포기했다. 하지만 남편이 "사실 만원 가지고 왔다"라며 숨겨둔 비상금을 꺼내 함께 떡볶이를 먹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구매한 물건으로 저녁 식사 만들기에 돌입했다. 8년 차 셰프인 니다의 남편은 니다를 위해 양고기부터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고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김정민은 루미코를 향해 "우리도 양갈비 먹읍시다"라고 제안했으나 루미코는 "여기는 남편이 해주시지 않냐"라며 김정민에게 요리할 것을 권유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