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04 22:26 / 기사수정 2007.06.04 22:26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알렉스 로드리게스(32,뉴욕 양키스)가 8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부분 단독 선두로 다시 나섰다.
로드리게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에서 9회 초 보스턴의 마무리 조나단 파벨본에게 결승 솔로포를 터뜨려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양키스는 5-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로드리게스는 선발 4번 타자 겸 3루수로 나서 5타수 1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삼진을 1개를 당했다.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시즌 20호째를 날리며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첫 번째로 20개의 홈런을 먼저 기록한 타자가 됐다. 타율도 .293로 조금 올랐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내야 플라이, 3회 초 2사 2루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로드리게스는 팀이 1-0으로 앞선 5회 초 2사 만루에서 내야안타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이끌었고 보스턴의 실책마저 유도해 팀이 3-0으로 도망가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7회 초 1사 1,3루에서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내야 플라이로 물러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한 로드리게스는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려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로드리게스는 영양가 논쟁에서 한동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예상이 되며 최근 여러 구설수에 오르며 침체한 방망이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분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내셔널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의 빅리그 3년차 1루수 프린스 필더와 홈런 경쟁에서 한발 도망갈 수 있게 됐다.
5월에 5개의 홈런을 터뜨린 로드리게스에 비해 필더는 13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무서운 기세를 올리며 시즌 19개의 홈런을 날려 로드리게스와 홈런 부분 공동 선두를 이뤘었다.
필더의 예상 밖 활약으로 홈런부분 선두경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경쟁 치열해진 상항에서 로드리게스가 아메리칸리그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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