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2' 조정석이 간 이식 환자에게 분노했다.
24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는 율제병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채송화(전미도 분)는 병원에서 제일 수술 잘하는 의사를 요청한 유경진 환자에게 향했다. 계속해서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무기력증, 두통이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보호자는 병원에 와서 통증이 더욱 심해진 것 같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채송화는 혼자 남아 환자 상태를 살펴봤고 안정원(유연석)은 방에 방문해 "하나가 입력되면 어떻게 그렇게 몰입하냐"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채송화는 "이번 달에 키다리 아저씨 전화 다섯 건이나 받았다. 더 땡겨야 한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안정원은 "너 계속 그러면 키다리 아저씨 뺏는다. 네 생활까지 침범하면서 일하는 건 나도 싫어"라고 걱정했으나 채송화는 이 일하는 게 너무 좋다며 안정원을 말렸다.
이때 방에 이익준(조정석)이 들어왔고, 대화를 나누던 중 키다리 아저씨 전용 알림음이 울렸다. 채송화와 안정원은 당황해하며 사실을 숨기려고 했으나, 이익준은 안정원에게 "네가 키다리 아저씨인 거 안다"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채송화는 "이제부터는 내가 키다리 아저씨다"라며 뿌듯해했다.
수술 직전, 채송화는 유경진 환자에게 재차 방문해 상황을 설명하고자 했으나, 채송화를 전공의로 오해한 보호자는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 불러라"라며 채송화를 불러올 것을 요구했다.
이에 채송화는 자신이 채송화라며 환자의 상태를 설명했고 "전공의도 명백한 신경외과 의사고 10년 넘게 공부한 사람들이다. 충분한 의학적 지식도 있고 오히려 저보다 환자에 대해 더 많이 안다"라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전했다.
다음날 산부인과의 김수정 산모에게는 응급 상황이 닥쳤다. 추민하(안은진)의 전화를 받은 양석형(김대명)은 급히 달려갔고 수술을 진행했다. 하지만 아기 주수가 너무 어리고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안타깝게도 아이를 살리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이익준은 간 이식을 하고 나서도 약을 먹지 않고 술을 재차 먹는 환자에게 분노했다. 이익준은 "3년 전에 술 드시다가 쓰러져서 의식도 없을 때 첫째 딸이 간 기증해 줬죠. 그리고 술 또 드시고 작년에 둘째 딸까지 기증하게 했죠. 그런데 또 술 드세요?"라고 분노했다.
이어 그는 "자식이 간 기증하는 거 당연한 거 아니에요. 기증자 수술도 목숨 걸고 하는 수술이다. 딸 둘이 아버지 위해서 목숨 건 거다"라며 "전 더 이상 환자분 수술 진료 못한다. 집 근처 가까운 병원으로 보내드릴 테니 또 오지 마세요"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