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프리카TV BJ노래하는코트(본명 윤태훈)가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 팬들에게 입장을 전했다.
노래하는코트는 24일 오전 팬카페에 '팬들에게'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서 그는 "진심으로 달라지기 위해서 바로잡을 것들은 바로잡고 주변정리도 필요하다"며 "내가 진심으로 뉘우치려면 무엇보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BJ쪼다혜(본명 조다혜)의 폭로로 불거진 각종 논란 중 사실이 아닌 부분도 퍼졌다고 밝힌 그는 "불특정다수가 모인곳에 허공에 자기해명 해봐야 이제는 믿어줄 사람도 없고, 믿기도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되려 방송켜서 이렇다 저렇다 해봐야 방어기제만 가득해서 더 역겨웠을거고, 믿어주는 것조차도 내겐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많은 팬들이 떠난 것에 대해 자신의 업보라고 언급한 코트는 "삶에 자그마한 조각처럼 매일 그 시간대에 꾸준히 방송을 봐줬던 사람들에게 소소하게나마 각자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았었을텐데, 좋았던만큼 배신감도 컸을 것"이라며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게 끝나고 나면 평생 동안 갚으며 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인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A씨에게 투자한 돈은 7월 중순에 모두 돌려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코트의 열혈팬인 A씨는 한 가상화폐와 관련한 의심스러운 사업을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 때문에 그에게 상당한 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코트도 비판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에 코트는 유튜브 채널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아프리카TV 방송국도 휴면 상태로 전환하면서 논란에 침묵했는데, 복귀를 암시하는 글 내용으로 인해 팬을 제외한 네티즌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이하 노래하는코트 전문
이곳저곳 온갖조롱 당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조용히 지내며 모든글들을 다 읽어봤는데 다 내잘못같다.
진심으로 달라지기위해서 바로잡을것들은 바로잡고 주변정리도 필요하고
내가 진심으로 뉘우치려면 무엇보다 시간이 필요하다.
11년중 가장 진심으로 매일매일 고통스럽게 지내고있다.
"왜 내가 이렇게까지 왔을까?"
자기전엔 짐덩이 같은 상념만 질질끌고 다니면서 우울해지고,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흘리면서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 우울할때 불쑥불쑥 튀어나와서
죄의식에 혼자 묻고 혼자 대답해가며 하루하루 보내고있다.
사실이 아닌것도 확산되어서 퍼져나갈때 팬들한테 연락이 많이 왔었다.
아닌것들은 바로잡으라고..
그러나, 불특정다수가 모인곳에 허공에 자기해명해봐야 이제는 믿어줄 사람도 없고,
믿기도 힘든것이 사실이다. 되려 방송켜서 이렇다 저렇다 해봐야
방어기제만 가득해서 더 역겨웠을거고,
믿어주는것 조차도 내겐 중요하지않다.
자업자득이고, 업보다.
무엇보다 난
더러운 구실을 만들지 않았어야 했고,
비밀이 있다면 그 비밀은 남들에게 상처주거나
해칠내용이 아니었어야했다.
당연하게도 이번일로인해 너무나도 많은팬들이 떠났고,
그동안 방송보면서 얼마나 배신감과 방송과 다른 괴리감에 시달렸을지,
이사람을 몇년간 지켜보면서
나름의 끌리는 이유들이 있었을테고, 삶에 자그마한 조각처럼
매일 그시간대에 꾸준히 방송을
봐줬던 사람들에게 소소하게나마 각자좋은 추억으로 자리잡았었을텐데,
좋았던만큼 배신감도 컷을거야.
다 망쳐서 미안하고 이로인해 죽고싶었다.
얼마남지않은 남은사람들에게는 모든게 끝나고 나면 평생 동안 갚으며 살게..
왜 내가 누구때문에 먹고살았는지,
누구때문에 호의호식하고 호사를 누리고 살았었는지에 대해 다시한번 느끼고
내스스로 더럽고 역겨운것들 다 떼어내고 고개숙이며 진심으로 뉘우치며
진실한사람으로 돌아올게.
이런말하는내가 역겹겠지만 고맙다..
skywalkerlee@xportsnews.com / 사진= 노래하는코트 인스타그램,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